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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부상에서 회복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AC밀란)가 복귀전을 준비한다.

이탈리아 매체 풋볼 이탈리아의 3일 보도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날 이번시즌 처음으로 밀라넬로(AC밀란 훈련장)에서 열린 팀 훈련을 소화했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시즌 종료 후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일로 인해 이번시즌 시작부터 팀에 합류하지 못한 채 재활에만 전념했다.

사실 이 정도 부상이면 일반적인 선수는 은퇴 수순을 밟을 가능성이 크다. 1981년생인 이브라히모비치의 나이를 고려하면 더욱 그렇다. 하지만 이브라히모비치는 은퇴하지 않고 재활을 선택하며 순조롭게 몸을 만들었고 결국 복귀했다. 스스로를 ‘신’이라 부르는 선수다운 행보다.

풋볼 이탈리아에 따르면 이브라히모비치는 이르면 11일 열리는 토리노와의 세리에A 경기에서 복귀전을 치를 전망이다. 늦어도 19일 몬차전에서는 돌아올 것으로 예상된다.

AC밀란에게는 천군만마 같은 존재다. 이번시즌 AC밀란은 20경기서 11승5무4패 승점 38을 기록하며 5위에 머물고 있다. 이미 선두 나폴리(53점)와는 15점 차이라 역전을 노리기 쉽지 않다. 다만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위해서는 후반기 반등이 필요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지난시즌 리그 23경기에서 8골3도움을 기록했다. 40대 초반의 이브라히모비치가 어느 정도 기량을 회복해 돌아올지 알 수 없지만 자기 관리가 철저하고 피지컬 ‘괴물’이라 불리는 만큼 팀에 보탬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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