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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겨울 이적시장에서도 막대한 투자를 쏟아낸 첼시가 좀처럼 반전을 만들지 못하고 있다.

첼시는 4일(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의 스탬퍼드 브릿지에서 열린 풀럼과의 2022~2023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2라운드 경기에서 0-0 무승부를 거뒀다.

홈에서 득점 없이 비긴 첼시는 승점 1을 얻는 데 그쳤다. 30점을 확보한 첼시는 중위권인 9위에 머물고 있다.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첼시는 무려 2억8800만 파운드(약 4342억원)의 이적료를 지출했다. 아르헨티나 출신 미드필더 엔조 페르난데스를 영입하기 위해 벤피카에 무려 1억700만 파운드(약 1613억원)를 지불했다. 미하일로 무드릭의 이적료도 8800만 파운드(약 1327억원)에 달한다. 여기에 브누아 바디아실, 노니 마두에케, 말로 귀스토 등도 영입하며 전력을 대폭 업그레이드 했다.

이적시장을 그 어떤 팀보다 적극적으로 보낸 첼시는 풀럼전에서 엔조와 무드릭, 바디아실 등을 선발 출전시키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한 수 아래 전력인 풀럼을 상대로 답답한 경기 끝에 무득점 무승부에 그쳤다.

이대로면 첼시는 다음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 출전이 불가능하다.

그나마 첼시 입장에선 최근 세 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수비는 안정을 찾은 만큼 공격 쪽에서만 활로를 찾는다면 반전의 여지는 남아 있다. 아직 시즌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공격력을 끌어올려야 적극적으로 투자한 명분도 확보할 수 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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