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kaoTalk_20230203_133752179
SSG의 새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가 미국 스프링캠프에서 불펜피칭을 하고 있다.  제공 | SSG 랜더스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패스트볼의 구위는 물론 변화구 제구가 안정적이다. 최고구속 140㎞ 중반 이상을 찍으며 몸 상태, 컨디션도 만족스럽다. 출발이 좋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에 이어 한국시리즈까지 통합우승을 이룬 SSG의 새 외국인 투수 커크 맥카티(28)의 얘기다.

SSG는 새 외국인 투수 맥카티가 지난 1일 미국 스프링캠프 첫날 진행된 불펜피칭에서 최고구속 146㎞을 기록하는 등 성공적인 시즌 대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밝혔다.

맥카티는 지난달 29일 미국 스프링캠프지인 플로리다에 먼저 합류해 컨디션을 끌어올렸고, 이날 직구 11구, 커터 4구, 커브 3구, 슬라이더 2구, 포크볼 5구 등 총 25구를 소화했다. 최고 구속 146㎞을 기록하며 몸 상태가 90% 이상 만들어진 모습을 보였다.

불펜피칭 후 맥카티는 “투구 전반적으로 컨디션이나 손끝 감각이 모두 만족스러웠다. 투구 메커니즘과 릴리스 포인트도 생각한 대호 좋았다. 스프링캠프에 돌입하자마자 바로 타자와 상대할 수 있는 몸 상태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컨디션을 많이 끌어올렸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팀에 합류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모두가 나를 환영해줘 기분이 좋다. 팀 선수 중 추신수와 김광현을 이전부터 알고 있었다. 특히, 김광현은 같은 왼손투수라 평소 존경했던 선수”라고 SSG 합류소감도 전했다.

맥카티의 투구를 지켜본 조웅천 투수코치는 “아직 캠프 초반으로 100%의 힘을 쓰지 않았지만 맥카티의 패스트볼 힘이 좋다는 느낌을 받았고, 주무기인 커터, 슬라이더의 움직임도 좋았다. 전체적으로 제구가 안정적이고 구위가 장점인 투수라는 이미지를 받았다”고 평가했다.

끝으로 맥카티는 “스프링캠프 동안 다치지 않고 완벽한 몸 상태로 시즌을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캠프 각오를 다졌다.

kmg@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