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대한항공의 신유빈. GNS

김나영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김나영. 대한탁구협회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국제대회 전념, 오른손목 부상 재발 우려 등을 이유로 한국프로탁구리그에 출전하지 않았던 신유빈(19·대한항공). 그가 마침내 출전을 결심했다.

5일(오후 7시) 경기도 수원시 광교체육관 스튜디오T에서 열리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의 2023 두나무 한국프로탁구리그(KTTL) 코리아리그 여자부 경기다. 그의 매니지먼트사인 GNS는 3일 오전 보도자료를 내어 “신유빈이 1년6개월 만에 국내무대 복귀한다”고 밝혔다.

그의 프로탁구 무대 데뷔전인 셈이다. 지난해 원년 프로탁구리그 때는 오른손목 부상으로 출전하지 못했다. 신유빈은 이날 자신보다 한살 어린 유망주 김나영(18·포스코인내셔널)과의 프로무대 첫 맞대결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 둘은 외모적으로나 기량으로나 라이벌이다.

신유빈
신유빈의 사생활. 인스타그램

신유빈은 지난 2021년 9월 ‘춘계회장기 실업탁구대회’ 출전 이후 각종 국제무대를 소화하다 오른손목 피로골절 부상을 당했고, 수술 뒤 재활훈련이 반복되면서 국내 대회 복귀가 늦어졌다는 게 매니지먼트사의 설명.

GNS는 “부상을 털어낸 신유빈은 더욱 강해졌다. 지난해말 슬로베니아 노바고리차에서 열린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 2관왕에 오르며 세계랭킹을 19위까지 끌어올렸다. 최근에는 2023 더반 세계탁구선수권 아시아 예선에서 여자복식과 혼합복식에 이어 개인전까지 전 종목 출전권을 따내는 등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라 있다”고 밝혔다.

신유빈은 “오랜 만의 국내복귀 무대라 긴장되지만 기다려주신 팬분들을 만날 수 있어 무척 설레고 기대된다. 그동안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만큼, 좋은 경기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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