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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열린 고양 캐롯과 인삼 KGC의 경기. 제공 | KBL.

[스포츠서울 | 고양=황혜정기자] 안양 KGC가 변준형의 대활약을 앞세워 고양 캐롯에 승리했다.

KGC는 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5라운드 고양 캐롯과의 원정 경기에서 82-65로 승리했다. 이로써 시즌 3연승을 달리며 리그 1위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시작부터 KGC가 캐롯을 강하게 압박했다. 변준형과 스펠맨의 슛이 연달아 터지며 8점 차 리드를 잡았다. 2쿼터에서 캐롯에 연달아 3점포를 허용하며 격차가 줄어들었지만, 간신히 리드를 지켜냈다.

박빙으로 갈 뻔한 승부가 3쿼터에서 사실상 결정났다. KGC는 선수비 후역습으로 이어지는 공격 루트로 캐롯을 철저히 무너트렸다. 경기 후 KGC 김상식 감독은 “오늘은 우리가 수비를 강하게 했다. 우리가 준비한 수비가 잘 통하지 않았나 한다”고 설명했다.

변준형이 26득점 6어시스트를, 오마리 스팰맨이 22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승리를 견인했다. 김상식 감독은 “캐롯이 워낙 외곽이 좋기 때문에 수비가 좋은 양희종을 통해 상대의 외곽슛을 막아보자고 했다. 문성곤도 마찬가지”라며 “이들이 잘 해줬다”고 치켜세웠다.

그래서일까. 캐롯은 이날 에이스 전성현이 5득점, 이정현이 9득점으로 부진하며 팀의 패배를 지켜봐야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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