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 반전이 필요한데\'[포토]
IBK 김호철 감독이 8일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KOVO 여자부 IBK기업은행과 흥국생명의 경기에서 코트를 응시하고 있다. 2023.1.8.화성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광주=강예진기자] 방심은 없다. “전력투구할 것”이라고 다짐한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이 선수들에게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IBK기업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은 1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도드람 2022~2023 V리그 5라운드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양 팀 모두 하위권에 머물러 있다. IBK기업은행은 6위(승점 28), 페퍼저축은행은 최하위인 7위(승점 7)다.

리벤지 매치다. 두 팀은 지난 26일 4라운드 마지막 경기서 만났다. 당시 IBK기업은행이 창단 첫 ‘연승’을 노리던 페퍼저축은행을 3-0으로 제압했다. 산타나가 17점, 김수지와 최정민이 각각 16, 10점씩을 책임졌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다. 김호철 IBK기업은행 감독은 경기 전 “지난 맞대결에서는 우리가 긴장한 채로 경기에 나섰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와 깜짝 놀랐다. 다만 오늘은 그렇지 않을 것 같다. 그래서 선수들한테 더 긴장하고, 조심해야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연전에 대한 부담감은 당연하다. 김 감독은 “어느 팀을 만나든 연전이 가장 부담스럽다. 다행히 지난 경기를 이겨서 조금 덜하긴 하지만, 항상 어려운 경기를 해왔던 팀이다. 중요한 경기다. 전력투구할 예정이다”라면서 “김희진은 워밍업을 보고 선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페퍼저축은행은 시즌 ‘3승’에 도전한다. 지난 23일 GS칼텍스를 잡으며 분위기가 한껏 올랐지만, 이경수 감독 대행이 “최악의 경기력”이라면서 한숨을 내쉴 만큼 IBK기업은행에 허무하게 패했다. 세 세트를 치르는데 20점을 넘긴 세트가 없었다.

이 대행은 “아무래도 쉽지는 않다. 우리는 이기는 경기가 아닌, 지키는 경기를 하는 상화이다. 더군다나 부상 선수가 많다. 이한비도 어깨가 좋지 않다”라면서 “선수들이 힘들고, 부담스럽겠지만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했다. 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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