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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케이시 켈리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 날 컨디셔닝파트 코치들에게 피규어 선물을 받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LG 트윈스

[스포츠서울 | 애리조나=윤세호기자] 어느 때보다 특별한 스프링캠프다. 훈련 장소부터 그렇다. 집에서 캠프 훈련 장소까지 30분도 걸리지 않는다. 더불어 캠프 첫 날 컨디셔닝 코치로부터 의미있는 선물도 받았다. LG 에이스 케이시 켈리(34)가 기분 좋게 캠프 시작점을 찍었다.

켈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 자이언츠 베이스볼 컴플렉스에서 동료들과 함께 캠프 첫 날을 보냈다. 집이 애리조나 스콧츠데일에 있는 켈리에게 이번 캠프는 사실상 전지훈련이 아니다. 실제로 집에서 캠프 장소까지 거리가 20분에 불과하다.

어느 때보다 가벼운 마음으로 동료들을 마주한 가운데 의미있는 선물도 받았다. LG 컨디셔닝 파트는 지난해 다승왕(16승)을 차지한 것을 축하하며 켈리에게 ‘켈리 피규어’를 전달했다. 컨디셔닝 파트는 매년 함께 한 외국인선수들에게 캠프에서 선물을 건넨다. 켈리는 2021년 자개보석함, 2022년 아크릴 가족사진을 받은 바 있다.

켈리는 “선물을 받았을 때 굉장히 놀랐다. 그리고 동시에 영광스러웠다. 이는 지난 5년 동안 트레이닝 코치님과 좋은 관계를 쌓았다는 걸 보여준다. 그동안 받은 선물 중에 가장 마음에 든다”고 미소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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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케이시 켈리가 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스코츠데일에서 열린 스프링캠프 첫 날 컨디셔닝파트 코치들에게 피규어 선물을 받고 김용일 수석 트레이닝 코치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LG 트윈스

어느덧 다섯 번째 시즌이다. 지난 4년 동안 매시즌 160이닝 이상, 13승 이상을 거두며 리그를 대표하는 외국인투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해 다승왕과 더불어 평균자책점 부문에서도 2.54로 리그 5위에 올랐다.

다가오는 시즌 임무 또한 막중하다. 켈리는 이번 캠프에 앞서 비시즌 애리조나에서 훈련한 영상을 SNS에 올리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꾸준함을 이어가면 역대 LG 최고 외국인투수다. LG 외국인선수 다승과 평균자책점은 1위다. 통산 697이닝으로 헨리 소사의 760이닝에도 다가간다. LG 외국인투수 모든 기록에서 정점을 노리는 켈리다.

bng7@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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