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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1 선수들이 28일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CK’ 스프링 디플러스 기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종로=김지윤 기자 merry0619@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종로=김민규기자]단 1초도 방심할 수 없었다. 우승후보 ‘2강’의 격돌은 역전에 역전을 거듭하며 명승부를 그려냈다. T1은 초반 교전에서 패배하며 흔들렸지만 역시 바론의 T1이었다. T1은 바론 스틸과 함께 한타 교전에서 에이스를 띄우며 반격에 성공했다. 바론 앞 교전과 두 번의 에이스로 T1이 웃었다. 승부는 원점이다.

T1은 28일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롤 파크에서 열린 ‘2023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의 첫 번째 특별매치 새터데이 쇼다운에서 디플러스 기아에 1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승리하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2세트에서도 양 팀은 1세트와 같이 각각 반대로 힘을 줬다. ‘캐니언’ 김건부는 탑으로, ‘오너’ 문현준은 바텀으로 압박하며 서로 킬을 나눠 가졌다. 9분 만에 흐름은 디플러스 기아에게 기울었다. T1에게 드래곤을 내줬지만 ‘데프트’ 김혁규가 3킬을 올렸고 연이어 ‘칸나’ 김창동도 솔로킬에 성공해 승전보를 울렸다. 디플러스 기아는 순식간에 킬 스코어 5-1을 만들며 흐름을 잡아나갔다.

디플러스 기아는 T1의 반격도 쉽게 허락하지 않았다. 디플러스 기아의 ‘캐니언’과 바텀듀오가 합동 공세로 ‘구마유시’ 이민형을 끊어낸 것.‘캐니언’ 김건부의 연이은 슈퍼플레이가 빛났다. 보이지 않는 시야를 활용해 미드를 압박하는 T1에게 교전을 열었고 디플러스 기아는 4킬을 올렸다.

하지만 T1도 우승후보다. 킬 스코어는 차이가 났지만 사이드 운영을 통해 골드 격차를 따라 잡아나갔다. T1의 탄탄한 운영에 박빙의 승부가 펼쳐졌다.양 팀의 치고 받는 공방전은 또 바론에서 갈렸다. 28분경 T1은 바론으로 승부수를 띄운 디플러스 기아를 순식간에 쓸어 담으며 에이스를 올렸다.

또 변수가 만들어졌다. 흐름을 빼앗긴 디플러스 기아는 바론 버프를 가지고 본진으로 돌격하는 T1에게 교전에서 승리하며 반격에 나섰지만 결국 웃은건 T1이었다. 바론에서 펼쳐진 마지막 교전, T1은 침착한 플레이로 급해진 디플러스 기아를 무너뜨렸고 또 한 번 에이스를 띄우는데 성공했다. 대규모 교전에서 승리한 T1은 디플러스 기아의 본진으로 들어가 넥서스를 밀어내며 승부를 원점으로 내는데 성공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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