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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른쪽부터 DJ 박명수, 댄서 가비, 방송인 조나단. 출처 | KBS Cool FM

[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댄서 가비가 어렸을 적 세뱃돈을 받았던 경험을 꺼냈다.

25일 방송된 KBS Cool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댄서 가비, 콩고 왕자 조나단이 출연했다. 박명수는 ‘스튜디오 혼쭐 파이터’ 코너로 꾸몄다.

설 연휴 동안 무엇을 했는지 묻자, 조나단은 “광주 가는 길이 드라마였다. 취소표를 구해서 가려 했지만 결국 못 구하고 입석으로 서서 갔다. 사람들 정말 많았다”라고 전했다. 이어서 “세배를 받고 아이들에게 용돈을 조금씩 줬다”라고 밝혔다.

콩고 출신인 조나단은 9세 무렵 가족과 함께 내전에 휩싸인 조국을 떠나 난민 자격으로 한국에 왔고, 대학(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에 입학하기 전까지 광주에서 자랐다. 구수한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하는 조나단은 평소 광주를 제2의 고향이라고 할 정도로 애정이 남다르다.

가비는 스키장을 다녀왔다고 말했다. 그는 “친구들과 함께 갔다. 강원도로 갔는데 사람들이 되게 많았다. (스키를) 금잔디처럼 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세뱃돈을 그대로 돌려줬다”라는 청취자의 사연이 소개되자 박명수는 “설날에 세뱃돈을 받은 기억이 있나”라고 물었다.

가비는 “어렸을 때 세배하면 돈을 어마 무시하게 받았다. 아빠 친구분이 많으셔서 한번 내려가면 두둑이 받았다”라고 전했다. 그는 “말 그대로 수금하는 날이었다. 평균적으로 한 분당 10만 원 정도 받은 것 같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엄마가 나중에 준다며 가져가시고 안 돌려주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나단은 “최근까지 아르바이트를 했다. 손님들이 ‘멀리서 고생한다. 새해 복 많이 받아’라며 용돈을 줬다”라고 밝혔다.

박명수는 “이번에 전을 먹을 만큼만 부치고 레스토랑 가서 음식을 먹었다”라며 가비에게 “나중에 결혼하면 전도 부치고 싶은가”라고 물었다. 가비는 웃으며 “아니다”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그 말을 들은 조나단은 “우리 집에는 그런 거 없다”라고 던졌다. 가비는 “은근 어필하신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tha93@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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