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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제11차 ‘성남 글로벌 융합 컨퍼런스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성남산업진흥원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성남산업진흥원은 20일 제11차 ‘성남 글로벌 융합 컨퍼런스’를 갖고 성남시 4차산업 인프라 조성 및 기업 경쟁력 증진을 위한 실행방안을 공유했다.

지난 2012년 이후 매년 개최돼 11회째를 맞은 이번 컨퍼런스는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산업생태계 혁신’을 주제로 4차 산업혁명 시대 중소벤처기업과 시가 나아가야 할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4차 산업혁명 시대 지역산업 성장잠재력 제고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산업연구원 김영수 박사는 기존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 지역 특성에 맞는 유망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전문인력과 기술인력 육성, 개방형의 강력한 산학과 협력체계 구축 등이 지역산업의 성장잠재력 제고를 위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기조강연에 이어 주제강연에서는 주력산업 고도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선도인력 육성에 대한 국내·외 사례와 실행방안이 제시됐다.

‘시스템반도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 방안’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 네메시스의 왕성호 대표는 인재부족 해결, 스타제품 육성, 글로벌 진출, M&A를 통한 규모의 경제 실현 등 팹리스 기업의 발전 방안들을 제시하고,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성남시의 팹리스산업 지원 사례도 소개했다.

과기부 디지털전환 국가기술전략센터 심진보 센터장은 ‘디지털트윈 트렌드와 중소기업 적용 방안’ 발표를 통해 중소기업의 디지털트윈에 대한 투자는 시민과 이용자의 삶의 질 향상과 관련 있는 영역으로 확대돼야 하며, 정책적으로는 실증사업 확대, 디지털트윈 플랫폼 솔루션 국산화 추진, 디지털트윈 솔루션 제공 중견기업 육성에 대한 지원이 보다 강화되어야 한다고 했다.

‘AI·SW 인력 육성 및 확보 방안’을 주제로 국내?외 SW인력 수요와 국내 기업의 인력교육 실태 및 애로사항을 소개한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 송지환 박사는 4차 산업 특별도시 성남을 위한 인력 육성 방안으로 시 소재 대학의 미래인력 양성 교육 강화, 성남 기업의 특성을 반영한 재직자 재교육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지원 등을 제안했다.

류해필 원장은 “4차 산업혁명으로 대표되는 산업 대전환의 시대 중소벤처기업과 성남시의 도약을 위해 이번 컨퍼런스가 많은 시사점을 제공한 소중한 시간이 됐다. 내년에는 더욱 더 알찬 내용으로 찾아뵙겠다”고 약속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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