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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플라잉스타트로 경주를 출발하고 있다

“시즌 마무리에 접어들면서 미사리 경정장이 치열한 타이틀 경쟁으로 들썩이고 있다. 절대강자도 절대약자도 없는 만큼 남은 회차의 성적에 따라 순위가 얼마든지 뒤바뀔 수 있어 이점을 유심히 지켜본다면 경주를 관전하는 또 하나의 재미 요소가 될 수 있다. 여기에 손지영, 안지민, 김인혜를 선봉장으로 여자 선수들의 약진이 거셀 것으로 보여 당회차에 컨디션이 좋은 선수를 연구한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갈 수 있겠다.”

(경정 쾌속정 임병준 팀장)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올해 부문별 타이틀의 주인공을 누가 자치할 것인가. 김완석(10기)이 총수득 상금 1억 2000만원으로 현재 단독 선두다. 그는 8월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배와 9월 스포츠경향배 대상경정을 휩쓸었다.

4월 스포츠월드배 대상경정 우승자 조성인(12기)과 경정의 역사 김종민(2기)이 그 뒤를 바짝 추격한다. 2위에 랭크되어 있는 조성인이 1억 1600만원, 3위 김종민 역시 1억 1100만원으로 상금왕을 겨냥한다.

그 뒤로 4위 어선규와 5위 류석현이 상금 1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6위 이용세와 7위 김효년이 1억원 문턱을 향하고 있다. 특히 8위부터 10위까지는 모두 여자선수들 차지다. 8위 안지민, 9위 손지영, 10위 김인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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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플라잉스타트로 경주를 출발하고 있다

다승 부문에서는 조성인이 시즌 42승으로 우세다. 평균득점(7.50) 부문에서도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 그는 심상철 다음으로 높은 승률(51.2%)도 기록중이다.

김종민은 41승으로 조성인을 맹추격하고 있다. 연대율(71.6%) 부문에서는 선두다. 김종민은 지난 5월 12일 경정 역사상 최초로 500승을 달성했고 이후 승수를 계속 쌓아 현재는 518승이다.

여자 선수 중엔 손지영이 유일하게 다승, 상금, 평균득점 부문에서 모두 TOP 10에 올라 있다. 그는 3연대율 72.0%를 기록하는 등, 꾸준함의 대명사로 내년 시즌까지 기세는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후반기 평균득점 선두는 7.569점의 김민준이다. 2위는 7.365점의 어선규다. 3위는 7.358점의 김창규, 4위는 7.285점의 김완석, 5위는 7.138점의 김인혜가 올라서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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