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 스마일게이트 X 에픽게임즈 코리아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우수개발 인력이 곧 경쟁력이다. 글로벌 IP(지적재산권) 명가 스마일게이트가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양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국내 게임사가 프로그래머 육성을 위해 에픽게임즈 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스마일게이트와 에픽게임즈 코리아는 지난달 초 판교 스마일게이트 사옥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계기로 양사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해결능력을 갖춘 프로그래머 양성을 목표로 프로그래머들이 차별화된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보고, 도전적으로 성취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미래형 창작 문화 조성에 뜻을 모았다.

이달 중 언리얼 엔진 프로그래머 육성 프로그램 참여자 모집을 공고하고 25명을 선정, 내년 2월부터 4개월 과정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수료 시 공인수료증이 부여되며, 개발자로서 포트폴리오를 갖출 수 있는 경험을 얻을 수 있다.

이를 위해 스마일게이트 퓨처랩은 에픽게임즈 코리아 소속 프로그래밍 전문가, 러닝 리소소 및 언리얼 엔진 공인 강사 등과 협력해 차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커리큘럼에는 스마일게이트의 대표 게임 IP인 ‘로스트아크’와 ‘크로스파이어X’ 등 언리얼 엔진을 활용해 게임을 개발하던 과정에서 발생한 이슈분석과 고도화 내용을 반영할 계획이다.

에픽게임즈가 지난 1994년 첫 선(1세대)을 보인 언리얼 엔진은 세계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진보된 리얼타임 3D 툴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5세대까지 고도화 된 언리얼 엔진은 게임을 비롯해 영화, TV, 방송, 라이브 이벤트, 애니메이션, 건축, 자동차, 운송, 시뮬레이션 분야 등 다방면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백민정 스마일게이트 퓨처랩 상무는 “세계적인 게임 및 엔진 개발사 에픽게임즈와 협업을 하게 돼 굉장히 기쁘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 받은 언리얼 엔진 기술을 활용해 창작하는 개발 커리큘럼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양사의 기술적 노하우가 집약된 커리큘럼을 통해 세계적인 프로그래머로 성장하고 싶은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 바란다”고 말했다.

박성철 에픽게임즈 코리아 대표는 “청년 창업 지원과 미래 세대를 위한 창작 환경 조성 등 젊은 세대의 무한한 잠재력을 전폭적으로 지원해 온 스마일게이트 퓨처랩과 업무협약을 맺게 돼 무척 기쁘다”며 “전 세계적으로 언리얼 엔진을 다루는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만큼 미래 게임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에픽게임즈가 적극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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