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90회 스틸컷 (8)-down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박원숙이 경찰서에 수십 차례 들락거렸다고 밝힌다.

6일 방송되는 KBS2 예능프로그램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자매들의 다채로운 일상이 그려진다.

이날 자매들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집을 나선다. 요트 체험을 하던 중 조종 면허를 취득하기로 결심한 안문숙과 안소영이 필기시험을 치르게 돼, 다 함께 경찰서로 향한 것.

이 가운데 박원숙은 “너네들이 시험 본다니까 따라간다만 경찰서 갈 일이 생기면 안 된다”고 조언한다. 그러면서 “경찰서 얘기는 하지도 마라. 경찰서 방문만 60번”이라고 고백해 자매들을 놀라게 한다.

이후 자매들은 바다낚시를 위해 배에 오른다. 배를 빌린 박원숙은 동생들에게 “본전은 뽑아야 한다”며 압박한다. 이에 안문숙은 “(낚시) 내기하자”며 자신감을 보이고, 안소영은 물고기가 잡히겠냐며 걱정한다. 그러자 박원숙은 “네가 세상을 살며 많이 힘들었나 보다. 왜 떠나기도 전에 부정적이냐”며 안소영을 다독인다.

안소영의 우려와 달리, 자매들이 낚싯대를 던지자마자 배 위는 열광의 도가니가 된다. 누군가가 대어를 낚았기 때문이다. 어마어마한 크기의 생선을 품에 안은 주인공은 누구일지 궁금증을 높인다.

안문숙의 고백도 이어진다. 안문숙은 ”‘같이 살이’를 시작하고 귀한 것을 얻었다. 심한 불면증으로 고생했는데 ‘같이 살이’ 이후 불면증이 사라졌다”고 털어놓는다. 이어 “자매들과 같이 살며 엄마 생각이 줄었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주변에서 돌아가신 엄마의 안부를 물어올 때면 힘이 든다“며 눈물을 훔친다.

또한 안문숙은 “엄마가 돌아가시고 1년 동안 엄마 방에도 못 들어갔다”고 토로한다. 더불어 어머니가 살아계실 때 잘해드리지 못한 과거를 후회한다. 자매들은 그의 사연에 안타까움과 공감을 내비친다.

한편,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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