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첫 골에 환호하는 브라질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하피냐, 파케타, 네이마르(왼쪽부터)가 5일(한국시간 6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경기에서 첫 번째 골을 성공시킨 후 환호하고 있다. 2022. 12. 5.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무례하다. 상대를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아일랜드 축구 레전드 로이 킨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월드컵 한국과 브라질의 16강전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세리머니’를 두고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난했다.

브라질은 전반전에만 4골을 몰아쳤다. 전반 7분 비니시우스의 선제포를 시작으로 13분 네이마르의 페널티킥(PK)골, 그리고 전반 29분과 36분 히찰리송과 파케타까지 골맛을 보면서 0-4로 전반전을 마쳤다.

브라질은 특유의 ‘흥’을 과시했다. 득점한 뒤 다같이 모여 세리머니를 펼치면서 ‘춤’을 췄다. 히찰리송이 세 번째 골을 성공한 뒤에는 벤치로 다가와 치치 감독과 함께 자신의 ‘비둘기 세리머니’를 펼쳤다.

세리머니는 첫 골을 넣었을 때부터 시작해 4골째를 만들어 낼 때도 계속됐다. 이미 승기를 잡았음에도 상대를 배려하지 않는 세리머니에 킨은 분노했다.

경기 후 킨은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에서 “이렇게 많은 춤을 추는 건 처음 본다. 내가 보고 있는 걸 믿을 수 없다”며 “무례하다. 상대를 무시하는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비판했다.

한편, 한국은 원정 첫 8강을 정조준했지만 세계의 벽에 막혀 월드컵 여정이 마무리됐다. 한국을 대파하고 8강에 오른 브라질은 오는 10일 일본을 꺾고 올라온 크로아티아와 4강행 티켓을 놓고 겨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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