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골 후 댄스 세리머니
브라질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왼쪽 두번째)가 5일(한국시간 6일) 카타르 도하 스타디움 974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전 한국과 경기에서 골을 넣은 후 환호하고 있다. 2022. 12. 5.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전반 13분 만에 두 골을 넣은 건 2002 한·일 대회 조별리그 C조 코스타리카와 3차전 이후 처음이다.”

축구 대표팀은 6일(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움 974에서 킥오프한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4골을 내주면서 전반전을 마쳤다.

영국 BBC에 따르면 브라질이 전반 13분 만에 두 골을 넣은 건 20년 만이다. 2002 한·일 대회 당시 조별리그 C조에서 코스타리카를 만난 브라질은 전반 10분과 13분 호나우두가 멀티골을 완성했다. 당시 브라질은 5-2로 코스타리카를 완파했다. 이 대회에서 브라질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한국은 이른 시간 실점하면서 꼬였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2골을 내줬다. 전반 7분 김진수를 따돌리고 오른쪽 측면 돌파에 성공한 하피냐의 땅볼 크로스를 반대쪽에 있던 비니시우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6분 뒤 두 번째 골을 내줬다. 정우영이 페널티 박스 안 히찰리송에게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허용, 전반 13분 네이마르가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다.

이어 두 골을 더 허용했다. 전반 29분 히찰리송이 헤딩 경합에서 따낸 볼을 마르퀴뇨스~카세미루로 이어졌고, 히찰리송이 받아 왼발 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전반 36분에는 비니시우스가 역습 상황에서 파케타에게 연결, 파케타가 발리슛으로 격차를 4골로 벌렸다. 브라질은 유효 슛 6개 가운데 4개를 골로 연결하는 순도 높은 결정력을 뽐냈다.

영국 BBC 축구 해설위원 크리스 서튼은 “한국의 서투른 도전이다”며 “경기는 끝났다”며 브라질의 승리를 확신했다.

한편, 한국이 전반전에만 4골을 내준 건 1954 스위스 대회 이후 무려 68년 만이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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