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 후 단체사진
KADA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2022 스포츠가치 확산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ADA

[스포츠서울 | 장강훈기자] 한국도핑방지위원회(KADA)가 스포츠 클럽 유소년과 장애인 신인선수 34명에게 특별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했다. 참가자들은 이를 통해 스포츠 가치를 체득하고 자연스럽게 도핑예방 효과를 누렸다.

KADA는 지난 2일부터 사흘간 ‘2022 스포츠가치 확산 아카데미’를 운영했다. 진천과 이천 선수촌을 견학하고, 태권도와 보치아, 펜싱 등을 체험해 페어플레이와 존중, 협동 등의 스포츠가치를 체득했다. KADA 김금평 사무총장은 “유소년이 스포츠를 배우며 스포츠정신을 기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유소년들이 재미있게 도핑방지 프로그램을 처음 접할 수 있도록 가치중심교육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붙임1-1. (1일차) 질문하고 있는 참가자들
KADA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2022 스포츠가치 확산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질문하기 위해 손을 들고 있다. 사진제공 | KADA

첫날 대한체육회 진천선수촌을 방문한 참가자들은 한국체육대학교 장영익 올림픽연구센터장의 강연을 들었다. 장 센터장은 “스포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승리가 아닌 과정과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장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향후 윤리적 판단을 하는데 도움이 됐을 것으로 확신한다. 앞으로도 스포츠정신과 올림픽가치 확산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올림픽에 대한 질문을 다양하게 하는 등 적극적인 자세로 임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국가대표 선수들이 훈련 중인 사이클벨로드롬과 웨이트트레이닝 센터도 둘러봤다.

태권도
KADA가 지난 2일부터 사흘간 진행한 2022 스포츠가치 확산 아카데미 참가자들이 태권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KADA

3일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천선수촌을 방문해 선수식을 먹었다.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 패럴림픽 금메달리스트인 홍석만 KADA 선수위원장과 전 기계체조 대표였던 김나라 선수위원이 직접 도핑절차와 금지약물 검색 방법을 교육했다. 한체대 종합체력측정실에서 최대산소섭취량과 등속성 근기능 등을 측정하고 3D 바디스캐너로 신체균형상태를 들여다보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마지막 날에는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오혜리 코치가 태권도, 보치아, 펜싱 등으로 구성한 미니올림픽이 열렸다. 장애인, 비장애인 종목 체험으로 존중과 협동을 배우는 뜻깊은 자리였다.

파라아이스하키 장애인 대표팀 신인 홍선우는 “내가 생각하는 스포츠가치는 노력”이라며 “페어플레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는 말로 프로그램 참가 의미를 되새겼다.

zz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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