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 ‘쎈 녀석들 다 모여라!’ 승자승 토너먼트 진행.

-전국 초·중·고 191개 학교, 총 337개팀, 1635명 참가.

-초등교 세종 반곡초, 중등부 화성 향남중, 고등부 서울 아현산업정보고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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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N Challenge 결승전에 올라온 초·중·고 6개 팀과 (사진 가운데)류해필 원장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성남산업진흥원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청소년 및 시민들의 건전한 게임문화 조성 및 e스포츠 인식 제고를 위한 ‘SeN Challenge’가 지난 2019년과 지난해에 올해 세 번째로 열렸다.

‘SeN Challenge’는 성남시가 주최하고 성남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다. 전국 초·중·고교생들이 동일 학교 학생 5인(초등부는 보호자 1인 포함)이 팀을 구성한 후 학교 간 승자승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대항전이다.

지난 10월 10일부터 11월 10일까지 32일 간의 신청 기간 동안 초등부 카트라이더 종목과 중등부·고등부 리그오브레전드 종목을 합해 전국 64개 도시, 초·중·고 191개 학교, 총 337개팀, 1635명이 참가 신청을 마쳐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대회는 초등부의 경우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로, 중등부와 고등부는 리그오브레전드로, 지난 11월 12일부터 20일까지 9일 간 온라인으로 예선전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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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 선수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펼치고 있다. 제공=성남산업진흥원

예선전의 경기 영상은 성남e스포츠 페스티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송출됐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초등부는 세종 반곡초와 상주 사벌초, 중등부는 화성 향남중과 서울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 고등부는 서울 아현산업정보고와 서울 은평메디텍고가 결승에 올랐다.

SeN 챌린지 결승전은 지난 11월 26일 개최됐다. 초등부의 카트라이더 러쉬플러스 결승전서는 세종 반곡초와 상주 사벌초가 경기를 펼쳤다.

1세트인 스피드전과 2세트 아이템전 모두 세종 반곡초가 압도적인 실력을 보여주며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세종 반곡초가 우승컵을 가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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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부 우승을 차지한 세종 반곡초 학생들. 제공=성남산업진흥원

중등부 결승에 오른 화성 향남중과 서울 홍익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중은 결과를 알 수 없을 정도로 세트마다 접전을 벌였다.

1세트를 가져간 화성 향남중이 2세트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아 2세트까지 가져가며 화성 향남중이 최종 우승을 거머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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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부 우승을 차지한 화성 향남중 학생들. 제공=성남산업진흥원

고등부 결승전은 서울 아현산업정보고와 서울 은평메디텍고가 맞붙었다. 두 학교는 서울 강북에 위치한다는 점과 e스포츠학과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존심을 건 명승부를 예고했다.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경기는 팽팽하게 흘러 갔다.

1세트는 결승 진출팀에게 주어지는 게임코치아카데미 코칭 프로그램을 이수한 서울 은평메디텍고가 가져갔다. 2세트는 막판 집중력을 잃지 않은 서울 아현산업정보고가 가져가면서 경기를 원점으로 돌려 놨다.

마지막 3세트는 2세트 승리로 분위기를 잡은 서울 아현산업정보고가 분위기를 계속 유지하며 승리를 가져가 세트 스코어 2대1로 역전승을 거두며 고등부 우승을 이뤄냈다. 이로써 서울 아현산업정보고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2년 연속으로 고등부 우승을 가져가며 명실상부 고등부 최강 학교임을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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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부 우승을 차지한 서울 아현산업정보고 학생들. 제공=성남산업진흥원

류해필 성남산업진흥원장은 “이번 SeN 챌린지는 유튜브로 생중계되면서 전국의 게임 유저와 소통할 수 있었다. 특히 우리나라 게임 산업을 이끌어갈 유망주를 발굴하는 좋은 기회였던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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