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환호하는 이강인
이강인(가운데)이 2일(한국시간 3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 후 환호하고 있다. 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출전한 아시아 6개팀이 3전패를 당한 카타르를 제외하고 최소 1승씩 거두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이 3일(한국시간) 포르투갈을 상대로 2-1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3팀이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앞서 호주와 일본이 16강에 선착했다.

이는 월드컵 본선 무대에 32개 팀이 진출한 이래로 AFC가 최고의 월드컵을 치렀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시아 6개 팀(대한민국, 일본, 사우디아라비아, 이란, 호주, 카타르)은 2022년 카타르에서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모든 팀이 최소 1승 이상을 거두었다.

[포토] 16강 진출하는 일본
일본 선수들이 1일(한국시간 2일) 카타르 도하 칼리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 경기 승리 후 환호하고 있다. 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6개 팀은 조별리그에서 도합 7승1무10패를 기록하며 조별리그에서 승점 평균 3.67점을 얻었다. 2002년과 2010년 조별리그에서 아시아 팀이 팀당 평균 3.5득점을 달성한 것보다 높은 수치다.

이번 월드컵에서 아시아 팀들은 이변의 주인공이 됐다.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2-1로 꺾었고, 일본이 스페인과 독일을 각각 2-1로 꺾고 ‘죽음의 조’에서 당당히 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다. 호주도 덴마크와 튀니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고, 대한민국은 포루투갈을 2-1로 누르고 극적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미국 포브스는 “아시아 팀들의 돌풍이 일시적인지 아니면 지속 가능할지 두고 봐야하겠지만, 48개팀으로 확대되는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 더 많은 아시아팀의 본선 진출을 정당화할 수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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