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황인범 \'집중 집중\'
황인범이 2일(한국시간 3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3차전 포르투갈과 경기에서 김영권의 골 후 동료들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2022. 12. 2.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벤투호의 엔진 황인범(올림피아코스)은 이번 월드컵에서 자신의 기량을 십분 발휘하고 있다.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황인범은 현지시간 2일(한국시간 3일 자정) 카타르 도하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르투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2-1 승리에 기여했다.

황인범의 활약 속 한국은 1승1무1패 승점 4를 기록하며 조 2위에 올라 16강에 안착했다.

축구 기록 매체 옵타에 따르면 황인범은 이번 대회 조별리그 3경기에서 파이널서드 지역에 패스를 총 89회 성공시켰다. 경기당 평균 29.6회에 달한다. 이 기록은 32개 팀 선수들 중 무려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황인범 앞에는 스페인의 페드리(100회), 아르헨티나의 로드리고 데폴(97회) 단 두 명의 선수만 있다.

파이널서드란 경기장을 세 구역으로 나눌 때 가장 앞선을 의미한다. 황인범은 공격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섹터에 패스를 많이 공급한 것이다.

황인범은 벤투호의 황태자라 불리며 지난 4년간 벤투호의 엔진 구실을 해왔다. 이번 대회에서도 세 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교체 없이 풀타임을 소화했다. 벤투호 16강 진출의 숨은 공신인 셈이다.

황인범은 공격지향적이고 주도적인 벤투호 축구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핵심이다.

이번 대회에서의 활약을 보면 황인범은 아시아 최고의 미드필더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다. 정확한 패스와 노련한 경기 운영 능력은 현재 아시아에서 따라올 선수가 없다. 기록만 봐도 그가 얼마나 대단한 선수인지 확실하게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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