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흘린 루카쿠, '분노의 주먹질'로 벤치 옆 유리 부쉈다[SS월드컵]
    • 입력2022-12-02 08:52
    • 수정2022-12-02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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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CCER-WORLDCUP-CRO-BEL/REPORT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로멜로 루카쿠(29·인터 밀란)가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 진출에 실패한 뒤 주먹질로 벤치 유리창을 깼다.

루카쿠는 2일(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후반 시작과 동시에 교체 투입으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공격력 강화를 위한 투입이었지만 골맛은 보지 못했다. 수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놓치면서 땅을 쳤다. 후반 막판 오른쪽 측면에서 온 크로스를 문전에서 받았지만 머리와 발이 아닌 배에 맞추면서 크로아티아 골키퍼가 안전하게 잡아냈다.

대굴욕이다. 무승부를 거둔 벨기에는 조 3위(승점 4·1승 1무 1패)에 그치면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벨기에가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한 건 1998년 프랑스 대회 이후 24년 만이다.

루카쿠는 분노했다. 경기 후 그라운드에 주저앉았고, 라커룸으로 들어가기 전 벤치 옆 유리창을 오른팔로 세게 가격하면서 답답함을 드러냈다. 터널로 가기 전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벨기에 감독이 그를 위로했다.

루카쿠는 부상을 안고 월드컵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디디에 드록바와 앨런 시어러는 영국 BBC를 통해 “루카쿠는 거의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의 부족한 경기 출전 시간이 상처를 줬다”고 루카쿠를 동정했다.

깨진 팀워크에도 일침을 가했다. 벨기에는 대회 기간 불화설이 나돌았다. 드록바는 “루카쿠는 골을 놓친 것뿐 아니라, 이번 대회 동안 팀의 정신력 자체에도 좌절했다”고 이야기했다.

조별리그서 탈락한 마르티네스 감독은 “이 경기가 나의 마지막 경기였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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