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우찬
LG 차우찬.  잠실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롯데가 베테랑 왼손 투수 차우찬(35)을 영입하며, 투수 전력을 강화한다.

롯데 구단은 1일 “차우찬과 연봉 5000만원(옵션 별도)에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차우찬은 통산 16시즌을 치르는 동안 457경기에서 112승 79패 32홀드를 기록한 KBO리그 간판 투수다. 지난해 6월 긴 부상을 딛고 그라운드에 복귀, 5경기에 선발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5.24를 기록했다.

차우찬은 지난 2006년 2차 1라운드로 삼성 유니폼을 입으며 프로에 데뷔했다. 꾸준한 선발 커리어를 쌓은 후 2017년 프리에이전트(FA)를 통해 LG로 이적했다. 2017시즌에는 10승7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커리어하이를 찍었고 2018·2019시즌까지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올리며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부상으로 인한 부진이 장기화되며 결국 LG에서 방출됐다.

구단 측은 “차우찬이 2021시즌 중 어깨 부상으로 이탈한 이후 재활에 매진한 만큼, 오랜 선수 생활의 경험을 살려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특히, 베테랑으로서 어린 선수들에게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미치며 귀감이 될 것”이라고 영입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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