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케 다카시와 '커넥트'"…정해인·고경표·김혜준의 소중한 협업(종합)[SS현장]
    • 입력2022-12-01 12:06
    • 수정2022-12-01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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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해인, 김혜준, 미이케 다카시, 고경표(왼쪽부터).
[스포츠서울 | 싱가포르=심언경기자] “미이케 다카시 감독님과 현장에서 ‘커넥트’ 됐다.”(정해인)

한일(韓日) 합작이지만 그 어떤 현장보다 단란하고 끈끈했다는 전언이다. 좋은 작품을 많은 사람들이 봤으면 하는 열망으로 ‘커넥트’된 제작진과 출연진이 함께한 ‘커넥트’의 이야기다.

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플러스 새 오리지널 ‘커넥트’(미이케 다카시 연출·나카무라 마사루 허담 극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미이케 다카시 감독, 배우 정해인, 고경표, 김혜준이 참석했다.

‘커넥트’는 죽지 않는 몸을 가진 새로운 인류, 커넥트인 동수가 장기밀매 조직에게 납치당해 한쪽 눈을 빼앗긴 뒤, 자신의 눈이 대한민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쇄살인마에게 이식됐다는 것을 알고 그를 쫓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에게 ‘커넥트’는 첫 한국과의 협업이자 OTT 작품이다. 이를 ‘첫경험’이라고 표현한 다카시 감독은 “한국과 처음으로 작품을 하게 됐다. 소중한 협업이었다. 이 작품으로 이 자리까지 왔다. 제가 사랑하는 작품이다. 기대를 해주셨으면 한다”고 바랐다.

디즈니플러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를 만나게 된 소감으로는 “완전 먼 세계라고 생각했던 디즈니플러스라는 매체를 통해 스트리밍된다는 게 굉장히 소중하다. 저의 어린 시절로 돌아간다면 ‘괜찮아. 믿고 그대로 가도 돼’라며 스스로 다독거린 순간이 아닐까 한다”고 밝혔다.

정해인 역시 디즈니플러스와의 협업에 만족했다. 그는 “작품을 만드는 사람으로서, 배우 입장으로서도 많이 봐주시는 것만큼 행복한 건 없다. 디즈니플러스 덕분에 작품이 전 세계로 퍼져나갈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감사하다. 여러가지로 운이 좋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극 중 정해인은 연쇄살인마 오진섭을 쫓는 새로운 인종 커넥트 하동수 역을 맡았다. 인물의 외로움과 고독에 집중했다는 그는 “기본적으로 선한 마음이 있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런 인물이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알아가고, 그것을 더 옳은 곳에 써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을 때 어떻게 움직일지 매 순간 고민했다. 동수가 그렇게 히어로라고 생각하진 않았다. 다크히어로일 수는 있는데 히어로가 되고 싶어하는 인물”이라고 설명했다.

정해인은 ‘커넥트’로 처음 SF물에 도전했다. CG(컴퓨터그래픽) 연기가 쉽지 않았다는 그는 “생각보다 CG 분량이 좀 있었다. 마블도 CG 촬영이 많지 않나. 새삼 배우분들이 대단하다고 느꼈다. 어렵더라. 상상하면서 연기해야 하는데 스스로 어색하고 이상하고 불편한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촬영장 분위기가 워낙 좋아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털어놨다.

오진섭은 고경표가 연기한다. 오진섭은 우연한 계기로 커넥트 동수의 눈을 가지게 된 연쇄살인마다. 사이코패스라고 하면 피골이 상접할 만큼 마른 이미지가 떠오르지만, 고경표는 또 다른 느낌의 사이코패스 캐릭터를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사이코패스는 굉장히 표정이 없고 냉철한 느낌이지 않나. 지방도 없고 슬림하고 이런 모습이 상상된다. 그런데 이번에는 살짝 귀여운 느낌을 택했다. (고경표가)살 찐 것을 확인하려고 목 부분을 꼬집어보고 촬영을 시작하기도 했다. 그렇게 평상시에는 웃고 떠들었지만 촬영에 들어가면 몰입했다. 굉장히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였다”고 했다. 그러가 고경표는 “살을 빼지 못한 것에 (감독님께)일말의 죄송스러움이 있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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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경표의 ‘커넥트’ 출연은 정해인의 추천으로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정해인은 “추천까지는 아니다. 같이 긴 호흡으로 연기해보고 싶었던 배우다. 제가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현장에서 대립되는 관계였는데도 불구하고 배우들끼리 되게 화기애애했다. 서로의 의견을 주고받았던 기억이 생생하다”며 뿌듯해했다.

이에 고경표는 “앞서 정해인 배우와 잠깐 붙었던 작업이 즐거웠다. (‘커넥트’ 출연에)정해인 배우의 동경하는 마음,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크게 작용했다. 작업하는 내내 잘 맞는다는 느낌이 있었다. 앞으로도 어떤 작품, 어떤 캐릭터로 만나든 대환영”이라고 화답해 끈끈한 관계를 짐작게 했다.

김혜준은 커넥트의 비밀을 알고 있는 하동수의 조력자 최이랑으로 분한다. 그는 “탈색도 처음 해보고 캐릭터를 구축하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해봤다”고 귀띔해 기대를 높였다. 또한 “이 작업을 하면서 굉장히 특별한 시간을 많이 경험했다. 그 결과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인사드릴 수 있는 게 설레고 감사하다”고 감격했다.

미이케 다카시 감독은 ‘커넥트’를 ‘액션물’보다 ‘인간 드라마’로 봐달라고 당부했다. 다카시 감독은 “인간이 어디까지 약해지는지, 어떤 컴플렉스가 있는지, 그 컴플렉스로 고독해진 인간이 그것과 어떻게 싸우는지를 담았다. 표면적으로는 액션, 추격신, 스릴이 있지만 인간의 이야기, 인간 드라마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커넥트’는 오는 7일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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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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