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1130)숀 앤더슨
새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이 계약을 마친 뒤 KIA 타이거즈 유니폼을 입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KIA타이거즈.

[스포츠서울 | 황혜정기자] 프로야구 KIA타이거즈가 새로운 외국인 투수를 영입했다.

KIA는 30일 “외국인 투수 숀 앤더슨(Shaun Anderson·28)과 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60만 달러, 옵션 30만 달러 등 총액 100만 달러에 계약을 맺었다”고 공식발표했다.

미국 플로리다주 코랄 스프링스 출신인 숀 앤더슨은 우완 투수로 신장 193cm, 체중 102kg의 체격을 지니고 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4시즌, 마이너리그에서 6시즌 동안 활동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통산 63경기에 출장 3승 5패 평균자책점 5.84를 기록했으며, 마이너리그에서는 113경기(선발 72경기)에 나서 24승 17패 2세이브 8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선 1경기에 출장,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8.00을 기록했다. 올 시즌 마이너리그(트리플A)에서는 36경기(선발 15경기)에 나서 88이닝을 던지며 3승 3패 평균자책점 3.58을 기록했다.

숀 앤더슨은 큰 키에서 내려 꽂는 최고 시속 154km의 빠른 공이 위력적이며, 슬라이더와 투심 패스트볼, 커브, 체인지업 등을 섞어 던진다. 빠른 투구 템포와 강력한 구위로 이닝 소화 능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로써 KIA는 올시즌 평균자책점 2.47, 8승(8패)을 기록한 기존 외국인 투수 션 놀린(33)과 작별했다. 한편 다른 외국인 투수 파노니(28)는 재계약 대상이다. 단, 무조건 파노니만 보는 것은 아니다. KIA는 다른 좋은 투수가 있을 경우 교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et16@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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