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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싱가포르=심언경기자] 월트디즈니컴퍼니 루크 강 아태지역 총괄 사장이 로컬 스토리텔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한국에서는 K드라마 시장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30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2’(이하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가 열렸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네시아, 호주/뉴질랜드, 동남아시아, 홍콩, 대만 등 기자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무대에 오른 루크 강 사장은 지난해 10월 시작한 현지 콘텐츠 제작에 대해 “초반부터 흥행과 호평,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빅마우스’, ‘사운드트랙#1’, ‘인더숲: 우정여행’은 아태지역 최다 시청 탑3 작품에 이름을 올렸다”며 K콘텐츠의 흥행을 짚었다. 더불어 부산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커넥트’와 ‘피의 저주’, 도쿄국제영화제 상영작으로 선정된 ‘간니발’ 등 최근작의 성과에 뿌듯함을 내비쳤다.

또한 루크 강 사장은 아태지역 콘텐츠 개발에 있어 그간 시도해보지 않은 영역에 주력한다고 했다. 강 사장은 “K드라마, 일본 애니메이션, 인도네시아 로맨틱 코미디 및 호러 장르처럼 특정 지역에서 인기를 얻는 로컬 스토리텔링을 위해 지역적 특수성에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오리지널로는 ‘카지노’, ‘무빙’을 언급하며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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