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강인 \'전력 질주\'
이강인이 28일 카타르 도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가나와 경기에서 위치로 이동하고 있다. 2022. 11. 28.도하(카타르)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도하(카타르)=정다워기자] 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이 막내 이강인(마요르카)의 활약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벤투 감독은 29일 카타르 도하의 알 에글라 훈련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강인을 칭찬했다.

이강인은 하루 앞서 열린 가나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교체 출전해 맹활약했다. 조규성의 추격골을 어시스트 했고 창조적인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선발 출전은 아니었지만 충분히 인상적인 활약이었다.

벤투 감독은 1년8개월간 이강인에게 A매치 출전 기회를 주지 않았지만 이번 대회에서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우루과이전에 이어 가나전에서도 적지 않은 시간을 이강인에게 할애했다. 이로 인해 9월 A매치 2연전에서 활용해보지 않은 벤투 감독 용병술에 아쉬움을 표하는 목소리도 있다.

다만 그는 “이강인은 우리가 긴 시간을 관찰한 선수다. 이강인은 2019년 아시안컵 이후 발렌시아에서 출전 횟수가 많지 않았음에도 선발한 적이 있다”라며 벤투 감독이 마냥 이강인을 외면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계속해서 소속팀, 그리고 대표팀 합류 시 훈련 모습을 지켜봤다는 의미였다.

이어 벤투 감독은 “실력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 선수는 발전해야 하고 우리 플레이 스타일에도 녹아들어야 한다. 구단에서의 모습뿐 아니라 우리와 함께하는 모습을 보고 결정해야 한다. 구단에서 잘해왔고, 이번 대회 두 경기를 통해 좋은 실력을 보여줘 기쁘다. 우리 스타일에도 녹아들어 잘 적응했다. 좋은 부분을 많이 봤다”라며 이강인이 벤투호의 팀 플레이에 잘 녹아들었다며 칭찬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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