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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에서 선수들이 결승선을 향해 빠른 속도로 질주하고 있다

“이번 최강자전은 선발, 우수급 선수들에겐 상반기 왕중왕전을 포함해 연간 2번 밖에 주어지지 않는 대상경주와 같은 성격의 경주다 보니 모든 선수들의 승부욕은 어느 때보다 높은 전망이다. 올 한 해 동안 꾸준히 활약했던 선수들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흥미도 있겠지만 박진감 넘치는 경주 또한 팬들의 시선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각 선수별 개성을 반드시 파악해야겠고 득점을 맹신하기 보단 어떤 선수가 승부욕과 자신감을 가지고 경기에 임하는지 꼼꼼히 살펴봐야한다.” (명품경륜 승부사 김순규 수석)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경륜 선발, 우수급 최강자들이 승부를 겨룬다. 12월 2일~4일까지 ‘KSPO 경륜 선발·우수 최강자전’이 펼쳐진다. 올 시즌 45회차(11월 13일)까지 종합득점 상위자들이 출전하는 선발·우수 최강자전은 2일 예선전과 3일 준결승전이다. 그리고 4일 대망의 결승전이 열린다.

급별 출전인원은 선발급 35명, 우수급 42명이다. 선발급 예선전은 5경주, 우수급은 6경주로 진행한다. 선발급의 예선전 각 경주별 1, 2위는 자동으로 준결승 진출한다. 3위중 득점 최하위자 1명만 탈락하는 구조다. 우수급은 준결승 진출권의 경우 각 경주별 1, 2위와 3위 중 득점 상위자 2명에게만 주어진다.

마지막 결승 진출권은 선발급과 우수급 모두 준결승 2경주로 가린다. 1~3위는 자력으로 진출, 4위 중 득점 상위자 1명이 진출권을 획득한다.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우수급 최강자 반열에 올라있는 선수의 면면을 보면, 당장 특선급에서 뛰어도 무방한 선수들이 다수 존재한다.

1-3  선수
김환윤

특히 김환윤(23기 세종)은 최근까지 특선급에 뛰었다. 그만큼 강력한 자력승부를 통해 경기를 지배한다. 강자들 중 지난 파업에 동참했던 선수들이 다수 포진돼 있어 김환윤에게는 불리한 면도 있다. 하지만 김환윤의 자력승부라면 충분히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다.

1-4  선수
신동현

비파업세력으로 분류되는 신동현(23기 청주)까지 가세한다면 든든한 버팀목이 될수있다. 두 선수 모두 충청권이고 동기생이다. 동반 결승에 진출한다면 충분히 협공도 나올 수 있다.

1-5  선수
양희천

1-6 선수
강준영

예상과 달리 우수급에 오랫동안 머무는 양희천(16기 인천), 강준영(22기 부천), 조봉철(14기 진주)도 최강자 자리를 노린다.

1-7 조봉철 선수
조봉철

이들 세 선수의 개성은 뚜렷하다. 양희천은 테크니션, 강준영은 후반 승부, 조봉철은 강력한 선행 승부로 김환윤과의 대결을 준비한다. 이들은 결승진출은 물론 우승후보로도 손색없다.

김준일, 임진섭, 양기원, 김영곤, 김지광 등 상위급 강자도 출전 예상이다. 최근 약간의 기복은 있지만 저력이 있기에 다크호스로 분류된다.

1-8  선수
김이남

1-9 선수
박정욱

다음으로 선발급이다. 종합득점 상위자 중 최고점 김이남과 6개월여 만에 복귀한 박정욱 그리고 이규봉, 심상훈 등이다.

1-10  선수
이규봉

1-11  선수
심상훈

김이남, 이규봉, 심상훈은 최근에 강급한 선수들이다. 우수급에선 성적에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선발급에선 강력한 모습이다. 특히 이 세명은 비파업으로 분류되고 있다. 예선전과 준결승전에서 이들을 견제하는 움직임이 예상되는 만큼 어떻게 극복할지가 관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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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스피돔에서 우수급 선수들이 경주를 펼치고 있다

한편 경주사업총괄본부는 이번 최강자전 결승전이 열리는 4일 광명스피돔(경륜본장) 입장 고객 대상, 사은행사로 음료(2800개)를 제공한다.

또한 최강자전 기간 동안 스피드온을 통해 하루 1만원 초과 경주권 구매고객 중 1000명을 추첨해 1만원 마일리지도 제공한다.

4일에는 경정선수로 구성된 음악그룹인 ‘더나눔’ 밴드가 광명스피돔을 방문해 공연한다. ‘더나눔’ 혼성밴드는 리더 정용진(1기)을 비롯해 박정아, 이지수, 박설희, 이미나(이상 3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2층 스피돔라운지에서 오후 2시 35분(5경주 후)과 4시 30분(10경주 후)에 2회로 나눠 공연한다. 밴드공연 전후 경품이벤트도 진행한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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