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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턴마크를 돌며 경합을 벌이고 있다

[스포츠서울|배우근기자] 2022 시즌이 이제 5회차 만을 남겨두고 있다. 가장 중요한 베팅 변수는 아무래도 다음 시즌을 맞는 등급조정이다. 최상위인 A1등급을 노리는 선수와 B2등급이나 주선보류를 피하려는 선수가 매경주 치열한 순위다툼을 펼칠 것이다.

주목 대상은 주선보류 대상자다. 평균득점 하위 7% 이하의 선수가 해당한다. 평균득점이란 평균착순점에서 사고점을 뺀 점수다. 평균착순점은 경주착순에 따라 부여되는 점수이고 사고점은 위반행위에 따라 주어지는 점수다.

주선보류 평균득점 커트라인은 대략 3점 정도다. 즉 3점 초반은 넘어야 하고 3점 중반은 비교적 안정권이다. 신인급인 15기, 16기 선수는 주선보류 면제 대상이다. 이들을 제외한 평균득점 3점 이하 선수는 약 10명이다.

눈길을 끄는 선수는 3기 이미나, 7기 손동민, 14기 문성현, 하서우 등이다. 이들은 주선보류 제재를 두 차례 받은바 있다. 이번에도 해당되면 선수 생활이 끝나기에 누구보다 절실하다.

문성현은 위기에서 벗어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1점대 중반의 낮은 점수라 남은 경기에서 활약한다해도 쉽지 않다. 손동민은 후반기 2번의 출발위반(플라잉)으로 사고점이 높다. 위태로운 상태다. 2기생 한운은 3점대 초반 점수다. 아직 여유는 있지만 남은 경기에서 점수를 관리해야 한다.

절박한 선수들이 있기에 이는 남은 경기에서 이변으로 나타날수 있다. 베팅의 중요한 변수로 작용가능하다는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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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사리경정장에서 선수들이 경주출전을 위해 계류장을 출발하고 있다

반면 점수가 여유 있는 상위급 선수는 등급조정 보다 연말 그랑프리를 겨냥한다. 전후반기 전체 성적 합산으로 예선전 코스가 정해지기에, 막판까지 성적관리는 필수다. 가장 주의점은 출발위반이다. 만약 위반하면 그동안 공들인게 모두 날아가기 때문에 신중해야만 한다.

전문가들은 “항상 시즌 막판에는 등급조정과 그랑프리 같은 큰 이벤트들이 겹치며 의외의 이변이 많이 나오고 있는 만큼 이점을 잘 고려해 베팅 전략을 세워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라고 충고하고 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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