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마르
브라질의 네이마르가 지난 24일(현지시간) 세르비아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사사 루키치한테 태클을 당해 고통스러워 하고 있다. 루사일|로이터 연합뉴스

네이마르의 부상당한 오른발목
네이마르의 부상당한 오른발목. 루사일|AFP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내 생애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이다.”

오른 발목 부상으로 2경기 결장하게 된 브라질의 네이마르(30·파리 생제르맹). 그가 괴로움을 토로했다.

영국 BBC에 따르면, 네이마르는 지난 24일(현지시간) 세르비아와의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오른쪽 발목 인대에 손상을 당한 후 조별리그 2, 3차전에 출전하지 못하게 됐다. 브라질 팀 닥터의 호드리고 라스마르가 밝힌 내용이다.

네이마르는 브라질이 2-0으로 승리한 1차전 때 후반 30분 니콜라 밀렌코비치의 거친 태클로 그라운드에서 쓰러져 교체됐다. 네이마르는 당시 치료를 받는 동안 얼굴을 가리고 앉아 있었고, 오른쪽 발목이 부어 있는 장면이 목격됐다. 그는 이날 9번의 파울을 당하는 등 수난을 겪어야 했다.

네이마르는 이번 부상에 대해 “내 경력에서 가장 힘든 순간 중 하나”라고 묘사했다. 그는 “내 인생에서 어떤 것도 쉽지 않았고, 항상 내 꿈과 목표를 위해 일해야 했다. 나는 누구에게도 나쁜 것을 바라지 않았으며, 항상 필요한 사람을 도왔다”는 글을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네이마르
네이마르는 세르비아와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9번이나 태클을 당하며 쓰러졌다. 루사일|신화 연합뉴스

그러나 그는 ”부상을 당했고, 좋지 않고, 아플 것이지만, 조국과 팀 동료들, 그리고 나 자신을 돕기 위해 가능한 모든 것을 할 것이기 때문에 돌아올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했다.

네이마르는 지난 몇년 동안 오른발에 많은 부상을 당했다. 오른 발목 인대 파열로 2019 코파 아메리카에 결장했고, 2021년에도 비슷한 부상으로 몇주 동안 결장했다.

브라질은 네이마르 말고도 오른쪽 풀백 다닐로(31·유벤투스)가 발목 부상으로 다음 2경기에 결장할 예정이어서 전력 극대화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러나 대체자원이 워낙 많다.

팀 닥터는 “1차전 뒤 네이마르와 다닐로는 MRI 촬영을 했고, 둘의 발목에서 인대 손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치치 브라질 감독은 세르비아와의 경기 뒤 “네이마르가 월드컵에서 계속 뛸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한 바 있다.

브라질은 29일(오전 1시·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12월3일(오전 4시) 카메룬과 조별리그 2, 3차전을 치른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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