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과 해리 케인
웨일스와 잉글랜드 대표팀 주장인 가레스 베일(왼쪽)과 해리 케인. BBC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가레스 베일(33·로스앤젤레스FC)이 포진한 웨일스가 64년 만의 월드컵 본선 첫승을 일궈낼 수 있을까? 1차전에서 이란을 6-2로 대파한 잉글랜드는 2연승을 올릴 수 있을까?

25일 밤과 26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벌어지는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웨일스는 이날 저녁 7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아흐마드 빈 알리 스타디움에서 이란과 격돌한다. 미국과의 1차전에서 0-1로 뒤지다 베일의 후반 37분 천금같은 페널티골로 1-1로 기사회생한 웨일스. 이번 2차전에서 이겨야 16강 토너먼트 진출을 바라볼 수 있다.

웨일스는 로버트 페이지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 승리를 위해 학교 수업까지 취소하고 전 국민적 응원에 나선다. 1000개 이상의 학교가 여기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영국 BBC 스포츠가 전했다.

A매치 109회 출장에 빛나는 팀의 ‘캡틴’ 베일은 결전을 앞두고 “웨일스를 대표하게 돼 영광이다. 우리가 승리를 위해 노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우리가 할 수 있기를 바라며, 그것을 더 특별하게 만들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는 이어 ”이란을 상대로 어려운 경기가 될 것이다. 그들은 매우 좋은 팀이다. 우리는 그들을 이길 수 있다고 믿는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FIFA랭킹 19위인 웨일스는 1958 스웨덴월드컵 이후 무려 64년 만에 본선무대를 밟았다.

‘삼사자 군단’ 잉글랜드는 주장 해리 케인(29·토트넘 홋스퍼)을 앞세워 26일 오전 4시 알호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미국을 상대로 2승을 노린다. 이란과의 1차전에서 케인이 발목 부상을 당해 후반 31분 캘럼 윌슨(뉴캐슬)과 교체돼 나왔으나 큰 이상이 없어 한숨을 돌린 상황이다. kkm10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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