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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중요한 선수들 빠졌지만, 경기력은 만족스럽다.”

콜린 벨 감독 여자축구대표팀이 뉴질랜드와 원정 친선경기를 1-0으로 장식 후 만족감을 드러냈다.

벨호는 12일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의 오렌지씨어리 경기장에서 열린 뉴질랜드와 친선 원정경기서 이민아(인천현대제철)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이겼다.

경기 후 이민아는 “준비 과정에서 부상자가 생겨 어수선했지만, 선수들이 집중해서 경기를 잘 마쳐 기분이 좋다“며 “워낙 같은 팀에서 뛰는 선수가 많아 호흡은 걱정하지 않는다. 어떻게 상대를 대처하고 공격할지에 대해서만 생각 중이다”고 덧붙였다

단 한 골이었지만, 경기 내내 주도권을 쥐었다. 특히 적극적인 전방 압박을 통해 상대의 실수를 유도했다. ‘지메시’ 지소연(수원FC 위민)이 없었지만 한 발 더 뛰는 축구를 구사, 연계 플레이도 매끄러웠다.

벨 감독도 만족의 미소를 보였다. 그는 “중요한 선수들이 빠져 있는 상황에서 오늘 같은 경기력을 보여준 게 굉장히 만족스럽다”며 “현재 심서연(서울시청), 홍혜지(현대제철) 등이 소집 이후 다쳐 어려운 상황이다. 중앙 수비수가 임선주(현대제철)밖에 없었지만 선수들이 보여준 정신력과 공격적인 모습, 압박, 적극성이 굉장히 만족스럽고 승리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 각각의 이름을 언급했다. 벨 감독은 “지소연과 조소현이 빠진 상황에서 이금민(브라이턴), 이민아, 김윤지(수원FC)로 중원을 꾸렸다. 김윤지는 9월 자메이카전을 준비할 때부터 합류해 비공식 2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했고, 이금민과 이민아는 대표팀 경험이 많아 김윤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오는 15일 같은 장소에서 2차전을 치른다. 벨 감독은 “우선 선수들이 회복해야 하고, 부상 상태도 점검해야 한다. 오늘만큼은 승리를 만끽하고 싶다“면서 ”짧은 기간에 A매치 두 경기를 치르는 건 어렵지만, 선수들의 몸 상태가 전체적으로 많이 올라와 높은 수준의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다”고 자신했다.kkan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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