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부진 탈출 도운 토트넘 코치 별세

[스포츠서울 | 정다워기자] 손흥민이 최근 세상을 떠난 잔 피에로 벤트로네 토트넘 홋스퍼 피지컬 코치를 추모했다.

손흥민은 6일 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벤트로네 코치와 포옹하는 사진을 업로드한 후 ‘셍상은 진심으로 특별한 사람을 잃었다. 벤트로네, 당신은 내가 가장 힘든 시간을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줬고, 우리는 함께 놀라운 추억을 함께했다”라며 ‘내가 당신에게 얼마나 큰 빚을 졌는지 말로 표현할 수 없다. 당신이 너무도 그리울 것 같다. 나의 모든 사랑을 빈트로네 코치와 그의 가족들에게 보내겠다’라는 추모 메시지를 남겼다.

벤트로네 코치는 최근 급성 백혈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 출신의 벤트로네 코치는 토트넘 선수단의 피지컬을 담당했던 코치다. 그는 유벤투스와 아작시오, 중국 리그 등지에서 피지컬 코치로 일했던 베테랑이다. 지난 2021년 토트넘에 합류해 손흥민의 몸을 관리해왔다.

벤트로네 코치는 최근 손흥민이 긴 부진을 끝내고 레스터 시티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했을 땐 손흥민에게 다가와 깊은 포옹을 해 화제를 모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만큼 두 사람은 각별했던 사이였던 것으로 보인다.

손흥민뿐 아니라 해리 케인 등 토트넘 선수들도 비슷한 메시지를 남겼다. 케인은 ‘빈트로네 코치가 전해준 말과 지혜는 평생 나와 함께할 것이다. 그와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 편히 쉬기를 바란다’라고 애도했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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