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ants Padres Baseball
5일 SF 자이언츠전에서 6회 2타점 2루타를 때리고 후속타로 홈 득점을 올린 유격수 김하성을 샌디에이고 동료들이 덕아웃에서 환영해주고 있다. 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주)|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LA=문상열전문기자] ‘쌀 떨어지자 입맛 돌아오나’

샌디에이고 유격수 김하성이 정규시즌 1경기를 남겨두고 타격감이 상승세다. 김하성은 5일(한국 시간) 펫코파크에서 지구라이벌 SF 자이언츠전에서 6회 2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율 0.251, OPS 0.708로 끌어 올렸다.

2회 자이언츠 선발 알렉스 콥으로부터 좌전안타를 뽑아 손맛을 봤다. 6회 1-0으로 앞선 6회 1사 1,2루서 불펜의 하렐 코튼에게 날카로운 좌익선상 2루타를 날려 주자를 모두 불러들여 3-0으로 스코어를 벌렸다. SD는 6회 김하성의 2타점 2루타 등으로 대거 4점을 뽑아 5-0 리드로 승기를 잡았다. 2루타는 시즌 29번째다. SD는 윌 마이어스의 2경기연속 홈런 등 장단 14안타를 자이언츠 마운드에 파부었다.

김하성은 최근 6경기에서 21타수 7안타 1홈런, 1 2루타 3타점으로 타율 0.333을 유지해 시즌 전 작은 목표였던 타율 0.250대로 시즌을 마무리할 가능성이 커졌다. 6일이 정규시즌 최종전이다.

선발등판한 좌완 션 매네아는 6이닝 1안타 1볼넷 6삼진 무실점 쾌투로 포스트시즌에 대비한 튠업을 마쳤다. 시즌 8승9패 4.96. 포스트시즌에서는 불펜의 롱릴리프로 활용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자이언츠에 6-2로 이긴 SD는 이로써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뉴욕 메츠와 맞붙게 됐다. 6일 경기 후 뉴욕으로 이동하게 된다. 자이언츠전 승리로 89승72패를 만든데다가 전날 와일드카드 마지막 티킷을 잡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이날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10-0으로 셧아웃당해 87승74패가 돼 최종전과 상관없이 2,3위로 확정됐다. SD의 정규시즌 마지막 90승 달성은 2010년 12년 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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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루타를 날리고 출루한 김하성이 6회 오스틴 놀라의 적시타 때 홈에 슬라이딩하며 5번째 득점을 올리고 있다. 샌디에이고(캘리포니아주)|AP연합뉴스

시즌내내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던 뉴욕 메츠(100승61패)도 이날 워싱턴에 더블헤더를 모두 이겼지만 애틀랜타 브레이브스(101승60패)가 원정에서 마이애미 말린스에 2-1로 이겨 지구우승을 놓쳤다. moonsy1028@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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