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KES 2022 C랩 전시관 전경 (1)
삼성전자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에서 C랩의 다양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처음으로 선보인다. 사진은 C랩 전시관 전경.  사진 | 삼성전자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삼성전자가 오는 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한국전자전(KES 2022)’에서 C랩의 다양한 혁신 제품과 솔루션을 공개한다. C랩은 삼성전자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삼성전자는 한국전자전에서 ‘C랩에서 혁신을 만나다’를 주제로 135㎡ 규모의 ‘C랩 전시관’을 별도로 마련해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삼성전자가 한국전자전에서 C랩 전시관을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C랩 전시관에서는 사내벤처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 우수 과제 2개와 스핀오프 스타트업 4개사, 사외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아웃사이드’ 4개사를 함께 전시한다. C랩 소개를 비롯해 C랩 10년의 주요 성과와 지표, 소개 영상 등도 한 눈에 볼 수 있다.

참가 스타트업들은 관람객들을 직접 만나고 고객들의 의견과 평가를 받아 제품과 기술을 고도화하고, 판로 개척 기회도 모색할 수 있다. C랩 아웃사이드 참여를 희망하는 스타트업들은 C랩 담당자와 상담도 받을 수 있다.

C랩 인사이드 과제는 올 초 선정된 △메타버스 러닝/운동 플랫폼 ‘메타러닝’ △AR 기반 인테리어 솔루션 ‘인테리어블’이다. 이들은 그동안 C랩 과정에서 개발한 최소기능제품(MVP)을 전시해 관람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시장의 요구를 충족하는 제품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3. KES 2022 C랩 전시관 링크플로우
전시에 참가한 C랩 스핀오프 스타트업 ‘링크플로우’의 모습.  사진 |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또 2016~2020년 C랩 인사이드에서 스핀 오프한 4개의 스타트업과 2018~2020년 C랩 아웃사이드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4개사도 함께 전시하고 있다. 특히 C랩 전시관에 전시하는 스타트업 중 ‘링크플로우’는 융합신기술 부문에서, ‘메디프레소’는 스마트리빙 부문에서 KES 혁신상을 수상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삼성전자는 창의적인 조직문화 구축과 확산을 위해 2012년 12월부터 사내벤처 프로그램 C랩 인사이드를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385개 과제에 약 1600명의 임직원이 참여했다. C랩 인사이드 과제로 선정되면 1년간 현업을 떠나 아이디어 구현에 몰두할 수 있도록 독립된 연구 공간과 연구비를 지원 받고, 과제 운영 자율권 등도 보장된다.

삼성전자는 2015년에는 C랩 스핀오프 제도를 신설했다. 분사하는 스타트업들에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초기 사업자금을 투자하고, 퇴직금은 물론 창업 초기 안정적 정착을 위한 창업지원금을 별도로 지급한다. 스핀오프 후에도 본인 희망 시 5년 내 재입사 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18년 이후 C랩 인사이드를 통해 사내벤처 과제 202개, C랩 아웃사이드로 외부 스타트업 264개 등 총 466개를 지원했다.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회장을 맡고 있는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앞으로도 기술력 있는 IT 스타트업 육성에 힘써 삼성전자와 함께 동반성장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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