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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능행차 공동재현 모습. 제공=의왕시

〔스포츠서울│의왕=좌승훈기자〕경기 의왕시는 오는 19일 기아자동차 의왕지점 앞 경수대로에서 2022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의왕 구간) 행사를 4년 만에 진행한다.

5일 시에 따르면 정조대왕 능행차 공동재현 행사는 ‘원행을묘정리의궤’를 기반으로 1795년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회갑을 기념하고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을 참배하기 위해 떠났던 을묘년 원행을 재현하는 행사다.

정조대왕 능행차 의왕 구간은 유한양행부터 기아자동차 앞을 거쳐 의왕시청까지 약3.2km이며, 총 인원 173명, 말 20필이 동원된다.

이날 기아자동차 의왕지점 앞 행사장에서는 낮 12시부터 30분간 꿈누리국악예술단, 시아, MB크루의 식전 공연을 진행하고, 능행차 행렬을 맞이하는 ‘정조맞이 행사’와 ‘격쟁’(왕의 거동 중에 징이나 꽹과리를 쳐서 억울함을 하소연), ‘자객대적공방전’등 상황극이 펼쳐진다.

특히 시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이문식’배우가 정조대왕 역할을 맡고, 혜경궁홍씨, 청연군주, 청선군주 등 주요 배역에 시민들이 참여한다.

행사 진행을 위해 유한양행부터 기아자동차 의왕지점 앞까지 경수대로 일부 구간은 교통이 통제된다. 또 고천시외버스정류장은 고천?의왕시청버스정류장으로 임시 이동해 행사 당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통합해 운영된다.

김성제 시장은 “오랜만에 재현되는 능행차를 관람하면서 정조대왕의 애민정신과 효심을 느껴보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능행차 재현과 함께 다양한 문화행사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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