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이 1라운드 6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은 후 후인정 감독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4일(화) 서울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한국 프로배구를 이끌 35명의 선수가 참가한 2022-23 KOVO 남자 신인 선수 드래프트를 개최했다. 2022.10.04.청담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청담=강예진기자] 1라운드 6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성균관대 박현빈이 2라운드까지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4일 청담 리베라호텔에서 2022~2023 KOVO(한국배구연맹) 남자신인선수 드래프트가 열렸다. 드래프트 직후 연맹은 1라운드 6순위로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박현빈의 출전 징계 사실을 알렸다.

박현빈은 지난 2018년 인하사대부중 3학년 재학 당시 주장으로서 후배들에게 언어폭력, 얼차려 실시 등으로 인해 출석 정지 10일 및 전학 조치를 받았다. 올해 드래프트 신청 시 제출한 서약서에 ‘품위 소상 행위 사실’을 기재했다.

연맹은 이를 바탕으로 지난 9월27일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상벌위는 대상자가 자진신고한 ‘품위 손상 행위 사실’에 대해 제출한 소명자료를 검토 및 심의했고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 조치사항으로 ‘전학’ 등의 결정 및 이행을 확인했다.

이어 상벌위는 조치사항으로 ‘전학’등의 조치를 이행한 점, 자진 신고한 점, 행위 사실이 4년 전 중학생 시절 발생한 점 등을 감안해, 신인드래프트 참가자격을 제한하지 않고 드래프트 지명 시 ‘2라운드 출전정지’ 징계 결정을 내렸다.

속초고를 졸업한 박현빈은 올해 성균관대에 입학했다. 주전 세터였던 김태원이 부상으로 자리를 비웠고, 그 공백을 메운 바 있다. 여자프로배구 흥국생명 박현주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