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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조은별기자]리더 김종완이 모친상을 당한 모던록밴드 넬이 슬픔 속에서도 공연을 강행한다.

넬 소속사 스페이스보헤미안 관계자는 29일 “다음달 2일 예정된 부산국제록페스티벌 등 10월, 예정된 무대에 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종완이 29일 갑작스럽게 모친상을 당하면서 10월 예정된 행사 무대를 치를 수 있을지 공연계의 관심이 집중됐다. 넬은 2일 부산삼락생태공원에서 열리는 ‘2022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다.

같은 달 8일에는 충남 세종시 세종중앙공원에서 개최되는 ‘2022 세종보헤미안록페스티벌’에, 15일에는 경인아라뱃길 아라마라니에서 열리는 ‘경기인디뮤직페스티벌2022’에서도 헤드라이너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김종완과 넬 멤버들은 다음 달 1일 장례절차를 마무리한 뒤 2일 바로 부산으로 내려갈 예정이다. 스페이스보헤미안 관계자는 “행사를 위해 장시간 준비한 주최 측, 그리고 이미 티켓을 구매한 팬들과 약속을 지키기 위해 공연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는 김종완 자신의 의지기도 하다”라고 강조하며 “다행히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의 리허설이 2일 새벽이라 스케줄이 가능할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넬 멤버인 이정훈, 이재경, 정재원 등은 29일 서울아산병원에 마련된 빈소를 지켰다. 김종완과 절친한 가수 하동균 등도 일찌감치 달려와 조문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mulgae@sportsseoul.com

사진제공|스페이스보헤미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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