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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칸토나. 니스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의 짠돌이 면모.

에릭 칸토나는 맨유 레전드다. ‘쿵푸킥’ 사건이 있었지만 맨유에서 머문 5년여 동안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3차례나 차지했다. 1996~1997시즌에는 비영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맨유의 주장이 되기도 했다. 1997년 이른 은퇴를 선언했으나 짧은 시간 동안 임팩트가 워낙 강해 아직도 레전드로 기억되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29일(한국시간) ‘칸토나가 아직도 은퇴했을 때 갖고 있던 것과 같은 종류인 노키아 휴대전화를 들고 있다. 20년이 훌쩍 지났음에도 그는 많은 사람이 폐기한 휴대전화를 여전히 소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칸토나는 은퇴 후에는 영화배우로의 삶도 살았다. 지난해에도 3편의 영화를 찍었을 정도로 아직도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칸토나는 휴대전화에 관해선 짠돌이 면모를 이어오고 있는 셈이다.

한편, 칸토나는 미국 매체 ‘디애슬레틱’과 인터뷰를 통해 카타르월드컵을 알리기 위한 광고 캠페인을 전개한 데이비드 베컴을 비판했다. 그는 “베컴은 아주 큰 실수를 저질렀다. 내가 제안받았다면 확실히 거절했을 것”이라며 “과연 카타르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모를 수 있다. 다만 알고도 그랬다면 큰 잘못을 저지르고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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