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생활가전 스마트싱스 연결 천만대 돌파 (1)
삼성전자 모델이 서울 논현동에 위치한 삼성 디지털프라자 강남본점에서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체험존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 삼성전자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삼성전자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 생태계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 한종희 부회장은 이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 전시회 ‘IFA 2022’에서 “올해는 스마트싱스 대중화의 원년”이라고 선언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자사의 통합 연결 플랫폼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전 세계 생활가전 제품이 지난 12일 기준 1000만대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난 2018년 첫 선을 보인 스마트싱스 앱은 에어컨·냉장고·세탁기 등의 대형 가전에서부터 공기 청정기·오븐·식기세척기 등 다양한 삼성 가전을 사물인터넷(IoT) 기술로 연결해 기기의 상태를 확인하고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홈 플랫폼이다.

스마트싱스에 연결된 가전제품 수는 2019년부터 매년 2배 가까이 증가하고 있다. 올해 연말에는 1200만대, 내년에는 20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 사용자가 빠르게 늘고 있는 배경으로 △가전 제품의 동작 종료나 고장 정보 알림 등을 스마트폰으로 알려주는 알림 기능 △가전 원격 제어 기능 △집 안의 다양한 가전 제품을 하나로 연결해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스마트싱스 홈 라이프’ 솔루션 도입 등을 꼽았다.

스마트싱스가 제공하는 서비스 중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것은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 제공과 제품 진단·관리를 도와주는 ‘홈케어’로 조사됐다. 특히 에어컨 사용이 급증하는 여름철에 홈케어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올해 6~8월 월 평균 사용자 수는 올해 1~5월 월 평균 사용자 수 보다 약 1.5배 많았다. 연동된 기기의 전략량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할 수 있게 도와주는 ‘스마트싱스 에너지 서비스’도 올해 7~8월 월 평균 사용자 수가 올해 1~6월 월 평균 사용자 대비 약 2배 증가했다.

스마트싱스의 가장 큰 장점은 개방성이다. 삼성전자 제품뿐만 아니라 전구와 센서 등 다양한 기기를 포함해 현재 300개 이상의 파트너사 기기를 연결할 수 있다. 또 내년 상반기에 HCA 표준이 적용되면 삼성을 포함한 13개 브랜드의 가전 제품을 연동할 수 있게 돼 활용성이 더욱 커질 전망이다.

유미영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소비자 라이프스타일 분석을 통해 스마트싱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며 “스마트싱스가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다 확장된 가전 사용 경험을 제공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기사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