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긴축 우려, 비트코인도 영향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에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하고 있다.

2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53분 기준 비트코인은 2755만9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61%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26% 하락한 192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하락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 영향으로 풀이된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월 의장은 27일(현지시간) 프랑스 중앙은행이 주최하는 통화정책 컨퍼런스에 참석해 “ “크립토(암호화폐) 활동이 어떻게 규제 속에서 이뤄질지에 대해 매우 신중해야 한다”며 “더 적절한 규제의 실재적 필요성이 있다. 이를 통해 탈중앙화된 금융은 더 확장하고 더 많은 개인 소비자들과 접촉을 시작해 적절한 규제를 정착해야 한다. 디지털 금융은 이뤄지는 장소와 무관하게 같은 위험,같은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28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46.11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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