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에서 모델이 골드바를 들고 금 자판기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 | GS25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편의점, 슈퍼마켓에서도 금 자판기를 통해 골드바 등 귀금속 상품을 살 수 있게 됐다.

GS리테일은 편의점 GS25와 슈퍼마켓 GS더프레시 매장 5곳에 금 자판기를 도입해 내년 8월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 GS리테일이 도입하는 금 자판기 ‘국민30골드’는 강소업체 우수골드네트워크가 개발한 것으로 1.875g부터 75g까지 총 5종의 중량 별 금 상품을 운영할 수 있다. 국제 금 시세를 반영해 거래 조건은 매일 바뀐다.

GS리테일은 금 자판기를 도입한 배경으로 △비대면 거래 확대 △안전 자산 선호도 증가 △소액 투자 트렌드 확대 △금 매입 촉진을 통한 외환 보유 캠페인 참여 등을 꼽았다. 특히 금 자판기가 도입되면서 고가 상품의 재고 부담, 도난 위험이 줄어들어 골드바 뿐만 아니라 기념 주화 등 다양한 귀금속류를 안전하게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GS리테일은 이번 시범 운영을 통해 향후 100여개 점포에 금 자판기를 도입할 계획이다. 윤지호 GS리테일 서비스기획팀 MD는 “편의점에서 고가의 귀금속류 판매는 재고 및 도난 관리 측면에서 부담이 커 그동안 브로슈어 주문 판매를 통해서만 이뤄졌다”며 “이번 금 자판기가 그동안의 제약 사항을 한번에 해결하고 GS25의 취급 상품 범위가 확대됐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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