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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하디. 사진 | 톰 하디 SNS

[스포츠서울 | 이주상기자] 할리우드 명배우 톰 하디(45, 영국)가 주짓수 실력자임을 과시했다.

하디는 지난 17일(현지 시각) 영국 버킹엄셔 카운티에 있는 밀턴 케인스에서 열린 ‘브라질 주짓수 오픈 2022’에 참가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1세 이상, 82kg 미만 급에 참가한 하디는 이날 톰 대신 본명인 에드워드 하디라는 이름표를 달고 출전했다.

하디는 세 번에 걸친 대결을 모두 서브미션으로 승리해 우승자의 이름과 함께 금메달도 차지했다. 하디는 블록버스터 영화 ‘베놈’, ‘덩케르크’, ‘매드맥스 : 분노의 도로’, ‘다크 나이트 라이즈’ 등에 출연하며 명성을 얻었다.

하디가 MMA에 관심을 두게 된 계기는 영화 ‘워리어’에 출연하면서부터다. 2011년 영화인 워리어에서 하디는 종합격투기 대회에 참가하는 미 해병대원을 연기했다.

하디가 경기에 참여하게 된 또 다른 배경에는 이 대회를 주관한 ‘REORG’가 전투 중 다치거나 PTSD(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또는 우울증으로 고통 받는 군인 및 기타 퇴역 군인의 복지를 위한 단체이기 때문이다.

하디는 “군인은 목적의식, 정체성, 공동체 등이 뚜렷한 사람들이다. 군인을 위한 자선단체를 위해 싸운 것은 영광이었다”라며 “주짓수는 정신 건강과 생활 방식에 큰 효과를 가지고 있다. 주짓수는 내게 취미 이상의 것으로 내적 회복력과 평온함을 가져다주는 웰빙 스포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rainbow@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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