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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준 시장이 24일 2차 숙의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제공=수원시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이재준 수원시장은 영통 소각장의 합리적인 운영방안을 결정하는 2차 숙의토론에서 “자원회수시설(영통 소각장) 관련 정보를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시민들 의견을 존중해서 정책방향을 설정하겠다”며 “시민들의 집단지성을 믿고, 직접민주주의 형태로 시정을 운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24일 수원컨벤션센터 컨벤션 2홀에서 열린 2차 숙의토론은 시민숙의단, 퍼실리테이터 등이 조를 나눠 분임토의를 하고, 결과를 공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숙의토론은 수원시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됐다.

토론 의제는 ‘자원회수시설의 필요성·주민 수용성’, ‘합리적 운영 방향, 대책’ 등이었다. 토의 후에는 시민숙의단을 대상으로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 시 추진 기간 동안 현행 소각시설 개선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원회수시설 주변 지원범위 확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자원회수시설 이전 방식은 어떤 것을 선호하십니까? 등 4개의 선호도 조사가 실시됐다.

그 결과 80.4%(매우 동의 66.5%, 동의 13.9%)가 자원회수시설 이전 추진에 동의했다. ‘이전 방식’으로는 ‘수원지역 내 적당한 장소 이전(주거격리지역)’이 47.4%로 가장 많았고, ‘광역화를 통한 주변 지자체와 공동 활용’은 38.7%로 나타났다.

시는 지난 8월 24일부터 9월 2일까지 공론화에 참가할 시민을 모집, 908명을 접수 받아 시민숙의단 200명을 구성하고 지난 17일 온라인으로 1차 숙의토론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공론화 과정 중 이다.

hoonjs@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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