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 투시도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 투시도.  사진 | 우미건설

[스포츠서울 | 김자영기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주택시장 불황에 오히려 주목 받고 있다. 공공임대주택의 합리적인 가격에 민간건설사의 다양한 시공 노하우로 상품성까지 갖춰 실 수요자들에게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2018년 도입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했던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의 장점을 살리면서도 주거지원계층에 대한 지원 등 공공성을 강화한 주택이다. 최근에는 메이저 건설사까지 뛰어들면서 다양한 특화 설계·커뮤니티 시설, 내부 고급 마감재 적용 등 민간 아파트 못지않은 단지가 많아지고 있다.

여기에 한층 더 나아가 ‘하이엔드’급 주거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단지들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2020년 공급한 타워팰리스를 표방한 고급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고척 아이파크’는 청약 결과 2205가구의 분양물량에 1만1510건의 청약이 접수되며 평균 5.22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당시 임대아파트의 패러다임을 바꿔 놓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12월 입주를 앞두고 지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최근에는 골프장, 탁구장, 수영장, 독서실, 키즈카페 등의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을 갖춘 단지도 쉽게 볼 수 있다. 이렇게 뛰어난 상품성까지 겸비한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자금 여력이 부족하고 청약시장에서 불리한 2030 청년·신혼부부들에게 주거 불안을 해소할 수 있는 틈새상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공공지원 민간건설임대주택이 공급을 앞두고 있어 수요자들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우미건설 ‘파주 운정신도시 우미린 센터포레’, 한신공영 ‘검단 한신더휴 어반파크’, 제일건설 ‘제일풍경채 충주 호암’ 등이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공공임대주택과 일반아파트의 장점이 결합된 ‘가성비 주택’이란 평가를 얻으면서 젊은 수요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soul@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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