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경기 지켜보는 홍원기 감독
키움 홍원기 감독이 22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두산전을 지켜보고 있다.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기자] 키움이 롯데를 잡고 2연승을 기록했다. 올시즌 홈 최종전에서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사했다. 3위 지키기도 순항이다. 이날 경기가 없던 KT와 승차를 0.5경기 더 늘렸다. 홍원기(49) 감독이 경기 후 총평을 남겼다.

키움은 2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정규시즌 롯데와 최종전에서 선발 안우진의 퀄리티스타트(QS) 호투와 야시엘 푸이그-이정후의 홈런포 등을 통해 9-5의 승리를 거뒀다.

안우진은 6이닝 6피안타 2볼넷 8탈삼진 2실점의 QS 피칭을 일궈냈다. 시즌 14승(8패)이다. 최고 시속 158㎞의 강속구에 슬라이더-커브를 더하며 롯데 타선을 상대했다. 제구가 썩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자신의 임무를 완수했다. 시즌 탈삼진도 212개가 됐다. 류현진(2012년, 210개)을 넘어 역대 단일 시즌 탈삼진 순위 7위에 올랐다.

타선에서는 이정후가 3점포를 포함해 3안타 4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타율·안타·타점·출루율·장타율 1위다. 강력한 MVP 후보다. 야시엘 푸이그도 솔로포 포함 3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생산했고, 김준완이 2안타 1타점 2득점을 더했다. 시즌 23호, 팀 시즌 5호, 통산 1044호 선발전원안타에 성공했다.

경기 후 홍 감독은 “안우진이 초반 어려운 상황도 있었지만, 잘 이겨내며 선발투수로서 본인의 임무를 잘 수행했다.이정후를 중심으로 타자들이 경기 초반부터 많은 점수를 뽑아줘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어 “홈 마지막 경기에 많은 팬분들이 고척돔을 찾아 주셨다. 열정적인 응원을 보내 주셔서 기분 좋은 승리를 할 수 있었다. 남은 잔여 경기도 선수들과 한뜻으로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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