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0904_사진 3. 챔프리그 우승팀. ‘대전 레이디스’
대전 레이디스가 2022년 제5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챔프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사진제공 | 한국여자야구연맹

[스포츠서울 | 김동영기자]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린 ‘2022 전국여자야구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한국여자야구연맹이 경주시와 함께 주최하고,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가 주관한 ‘제5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가 8월27일 개막해 주말 4일간 대회 일정과 폐막식을 끝으로 4일 종료됐다. 태풍 ‘힌남노’로 인한 우려도 있었으나 모든 경기가 순연 없이 진행됐다.

이번 대회 참고를 위해 전국 34개 팀, 700여명의 선수들이 경주시를 방문했다. 퓨처리그 결승전에는 서울 위너스와 창원 창미야가 붙었다. 양 팀은 각각 부천 판타지아, 당진주니어를 꺾고 결승에 왔다. 경기 결과 창원 창미야가 서울 위너스를 13-5로 꺾고 퓨처리그 우승의 자리를 차지했다.3·4위전에서는 당진주니어가 부천 판타지아와 경기 끝에 3위를 차지했다.

챔프리그 결승전에서는 작년도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우승팀인 서울 리얼디아몬즈와 지난 7월 울진에서 열린 전국여자야구대회 우승팀 대전 레이디스가 접전을 벌였다. 경기 결과 11-5로 대전 레이디스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어 양구 블랙펄스가 대회 3위에 자리했다.

220904_사진 2. 퓨처리그 우승팀 ‘창원 창미야’
창원 창미야가 2022년 제5회 선덕여왕배 전국여자야구대회 퓨처리그 정상에 섰다. 사진제공 | 한국여자야구연맹

개인상 부문에서는 챔프리그와 퓨처리그 각각 대전 레이디스 박소연과 창원 창미야 김예서가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다. 대전 레이디스 김보미와 창원 창미야 박현주가 우수투수상, 대전 레이디스 이채원과 창원 창미야 박민성이 수훈상, 대전 레이디스 홍미진 감독과 창원 창미야의 백승환 감독이 감독상을 받았다.

서울 리얼디아몬즈 강정희와 서울 위너스 아유미가 감투상을 수상했으며, 양구 블랙펄스 이지은과 당진주니어 장윤서가 미기상을, 양구 블랙펄스 김현아와 서울 위너스 최송희가 타격상을 수상했다.

결승전 종료 후 이어진 시상식에서 경주시와 한국여자야구연맹,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는 단체상과 개인상 부문별 시상을 하고 트로피와 시상품을 전달하며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경주시야구소프트볼협회 이동은 회장, 한국여자야구연맹 황정희 회장,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장동철 사무총장 등 내빈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 챔프리그와 퓨처리그 결승전 경기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되면서 현장감 있는 경기 내용이 야구팬들에게 전해졌다. 지난 경기도 다시 볼 수 있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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