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박경호기자] '우승팀을 응원하는 팬'.

이제부터 젠지 팬들은 새로운 타이틀을 얻게 됐다.

젠지는 지난 28일 강원도 강릉시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CK 서머 시즌 결승전'에서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T1을 3-0으로 꺾고 우승했다.

경기 후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피넛' 한왕호는 "T1이라는 팀을 상대로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이기기 쉽지 않다고 생각하는데, 오늘 그만큼 집중력도 좋았고 잘 준비한 것 같아서 좋은 결과 나온 것 같다. 앞으로 롤드컵도 남았는데 오늘 결승전도 완벽했던 판도 있고 완벽하지 않았던 판들도 있어서 더 잘 다듬어서 롤드컵에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라고 우승 소감과 롤드컵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팬들에게 전하는 말을 통해 "두 가지를 전하고 싶다. 19년도 때 안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이후로도 그런 모습 보여드렸는데도 불구하고 응원해주시고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이렇게 잘할 수 있게 된 것 같다. 두 번째로는 젠지 팬분들한테 제가 19년도에 왔을 때 우승 안겨드리겠다고 했는데, 이번에 지키게 되서 다행이고 '우승한 팀을 응원하는 팬'이라는 타이틀을 드리게 된 것 같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2022 LCK 서머 시즌' 우승팀 젠지는 오는 10월 열리는 2022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로 직행한다.

park5544@sportsseoul.com

사진 |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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