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T용의 땅 아시안컵 로고(제공=라이엇 게임즈 이스포츠).
‘TFT: 용의 땅 아시안컵’ 공식 로고.  제공 | 라이엇 게임즈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올해 새롭게 창설돼 한국·중국·일본의 ‘전략적 팀 전투(이하 TFT)’ 아시안컵이 오세아니아 지역 합류로 더욱 커진 규모로 돌아왔다. 참가인원 확대는 물론 총상금은 두 배로 늘어났다.

라이엇 게임즈는 오는 26~27일 이틀간 ‘TFT: 용의 땅’ 세트로 열리는 아시안컵의 상금과 참가국, 참가인원이 대폭 늘어난 규모로 열린다고 18일 밝혔다.

‘TFT: 용의 땅 아시안컵’은 라이엇 게임즈가 주최하고 아프리카TV에서 제작한 ‘용의 땅’ 세트에서 열리는 첫 번째 국제대회다. 앞서 지난 2월 중순 처음 열린 아시안컵에선 중국 대표로 출전한 ‘HongLian’ 양지아정이 한국대표 ‘아갓어’ 김영범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한·중·일 3개국의 TFT 강자들이 출전한 이 대회는 많은 시청자들이 몰리면서 아시아 지역을 대표하는 TFT e스포츠 축제로 자리매김했다.

두 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TFT 아시안컵은 규모가 대폭 커졌다. 우선 상금 규모가 두 배로 늘어났다. 이전 대회 총상금이 2만 달러(한화 약 2600만원)였지만 이번에는 4만 달러(한화 약 5200만원)로 늘었다. 참가지역도 한·중·일에다 오세아니아가 합류했고 참가 선수도 12명에서 16명으로 확대됐다. 우승자에겐 2만 달러, 준우승 1만 달러, 3위 6000달러, 4위 4000달러가 각각 주어진다.

첫 대회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친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한 번 우승을 노린다. 한국대표는 ‘아프리카TV TFT 시리즈(이하 ATS): 용의 땅’에서 1·2위를 차지한 ‘광어콩’ 차광호와 ‘갓겸’ 신정훈을 비롯해 TFT 인챈트컵 1위 ‘쌍옆’ 서성원, 2위 ‘빈틈’ 강성준, 래더 랭킹 1위인 ‘카나타’ 소성익 등 5명이 출전한다.

중국에선 TFT 아시안컵 초대 우승자인 ‘HongLian’ 양지아정과 TFT 심판 챔피언십 우승자 ‘Huanmie’ 거우쉰 등 쟁쟁한 선수들이 나서며, 일본과 오세아니아 또한 톱랭커들이 출전할 예정이다.

본 대회 전 한국 선수들을 위한 평가전도 열린다. TFT 아시안컵을 앞두고 진행되는 공개 연습세션이 오는 19일 트위치 꼴픽이 채널에서 중계되며, 국가대표 5명 이외에도 한국 최상위 랭커인 ‘오박사’, ‘김유빈’, ‘정동글’이 참가해 대회 분위기를 고조시킬 계획이다.

규모가 더욱 커진 이번 TFT 아시안컵의 중계는 신정민, 최광원 캐스터와 임성춘, ‘엠돈’ 유성희 해설위원이 맡는다. 중계는 공식 채널인 트위치, 아프리카TV, 네이버,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된다.

kmg@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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