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이정후, 9회 만루서 2타점 적시타
키움 이정후. 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이정후는 무결점 타자다.”

키움 홍원기(49) 감독이 최근 홈런 3방을 뽑아내며 2연승을 이끈 이정후(24)를 칭찬했다.

이정후는 지난 13, 14일 한화와 2연전에서 홈런 3개를 치며 팀의 2연승을 이끌었다. 5연패에 빠지며 주춤했던 키움이지만, 이정후를 앞세워 분위기를 바꿨다. 이정후는 올 시즌 통산 19개로 단숨에 홈런 공동 3위까지 올랐다. 2위 김현수(LG)와의 격차는 3개다. 데뷔 첫 20홈런도 눈앞이다.

홍 감독은 이정후에 대해 “무결점 타자 중 한 명”이라며 “홈런을 쳐도 그날 타구질이 안 좋으면 분해하는 선수다. 홈런도 홈런이지만, 자신의 목표와 계획이 뚜렷한 선수다. ‘공이 잘 뜨지 않는다’며 타격 코치와 계속 이야기를 하는 것을 봤다. 끊임없이 연구한다. 최근 들어 본인이 원하는 타구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우리 타선도 힘을 받고 있다”고 분석했다.

홍 감독은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KT와 원정경기에 앞서 “(지난 14일 12점을 뽑아내며)두 자리수 득점을 낸 것이 굉장히 오랜만이다”며 미소지었다. 이어 “이정후, 푸이그, 김태진이 중요한 순간에 타점을 내줬다. 상하위 타선이 골고루 터져 고무적”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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