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기자] 이상민이 이혼 발표 기자회견 당시 최민수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되는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최민수의 아내 강주은, ‘홍콩댁’ 강수정, 댄서 가비가 출연해 입담을 뽐낸다.

선공개 영상에서 강주은은 이상민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건넸다. 모두가 무슨 일인지 어리둥절할 때 강수정이 “유명한 (기자회견) 영상 있어요”라고 말했다. 바로 2005년 이상민 이혼 발표 기자회견 당시 옆자리에 최민수가 앉아있던 전설의(?) 영상이었다.

영상 속 최민수는 진지하게 이혼 심경을 발표하는 이상민 옆에서 목이 타는지 생수를 벌컥 벌컥 마시는 모습이었다. 강주은은 그 모습을 보고 얼굴을 감싸며 부끄러워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출처 | SBS

김준호는 “그때 민수 형님이 거기에 왜 있었던 건지?”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이걸 어떻게 이야기하지”라고 망설였다. 강주은은 “당시 남편은 기자회견이 있는지 몰랐다. 바이크를 타고 가는 길이었는데 친한 기자 한 명이 ‘형님 이쪽으로 들어오세요’라고 안내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최민수가 엉겁결에 이상민의 기자회견장에 안내받아 들어갔다는 말에 탁재훈은 “들어가면 안 될 곳에 들어갔네”라고 놀랐다. 이상민은 “심지어 최민수가 나보다 먼저 도착해있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착해서 인사를 하는데 맞은편에 최민수가 앉아있는 모습을 보고 머리가 새하얘졌다”라며 당시 웃픈 심경을 드러냈다.

이상민은 “기자회견이 끝나고 최민수가 인터뷰를 했다. ‘너희 둘이 이러면 안 되는 거야. 이러지 마’라고 한마디를 남겼다”라고 밝혀 충격과 웃음을 안겼다.

한편,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매주 화요일 밤 10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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