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비트코인 하락세
사진|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글로벌 경제둔화 우려에 암호화폐 시장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은 3252만5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27% 하락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1.12% 하락한 256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번 하락은 중국의 실물경제지표 부진과 미국 경제지표 악화에 따라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중국의 7월 산업생산 지표는 3.8%로 시장예상치(4.6%)를 하회했다. 소매판매도 2.7%로 시장예상치(5%)를 크게 밑돌았다. 7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8.5% 상승했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16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9.36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shhong0820@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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